UPDATED. 2024-04-23 15:17 (화)
‘혼자이면서 함께 사는 집’, 젊은층 사이 공유주택 인기
상태바
‘혼자이면서 함께 사는 집’, 젊은층 사이 공유주택 인기
  • 주현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28 2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셰어하우스에 관심 보이는 젊은 층 급속도로 증가
▲ 사진 : 공유 주택 '삼시옷' 홈페이지

[소비라이프 / 주현진 소비자기자] 소유를 넘어 공유 경제로 가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주거도 공유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공유 주택은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은 원하지 않지만, 타인과 함께 하고 싶은 현대인에게 적합하다.

‘ㅅㅅㅅ(삼시옷 / 서울 소셜 스탠다드)’은 공유 주택을 운영 및 관리해 오고 있다. 삼시옷의 컨셉트는 ‘혼자이면서 함께 사는 집’을 표방한다.

현재 신림동과 통의동, 연남동 등에 공유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역삼동과 불광동은 운영이 종료된 상태이다. 신림동의 공유 주택인 ‘소담소담’의 경우 10명 규모의 여성 전용 주택으로 운영되며 입주 기간은 1년 이상이다. 보증금은 1,000만 원이며 조절 가능하다. 월세는 43만 원부터이며 관리비는 6만 원이다. 주차와 반려동물은 불가하다. 모던하고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입주 가능한 집은 썸네일 위에 검은색의 'FOR RENT' 태그가 달려 있다. 입주를 원하는 사람은 깃발 태그부터 보면 된다. 홈페이지에는 면적과 가격, 평면도, 입주 가능 시기 등이 나와 있다.
삼시옷의 공유 주택은 대부분 풀옵션이며 홈페이지에서 어메니티를 확인하면 된다.

입주자가 갑자기 나가는 경우가 아닌 이상 언제부터 입주가 가능한지 미리 적어놓을 수 있다. 공실을 확인한 뒤 집을 보고 싶다면 입주 투어도 신청 가능하며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설계한 곳과 관리 및 운영을 하는 곳에 대한 정보도 확인 가능해 세심함을 느낄 수 있다.

부동산 사이트인 ‘피터팬’에 따르면 셰어하우스에 관심을 보이는 젊은 층이 급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셰어하우스 게시판 조회 수가 1년 만에 약 54% 정도 증가하였으며,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과 1인 가구의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혼 가구 혹은 결혼을 늦게 하는 추세에 가담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실제로 셰어하우스를 이용해 본 한 누리꾼은 “혼밥을 안 해도 된다”며, 이웃과 함께 사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셰어하우스에 대한 인기는 당분간은 지속될 듯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