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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 VS 태국 쌀국수,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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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국수 VS 태국 쌀국수, 어떻게 다를까?
  • 진유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2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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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수의 재료에 따라 달라지는 맛과 향신료 사용으로 비교할 수 있어

▲ 쌀국수/ 출처: pixabay

[소비라이프 / 진유빈 소비자 기자] 최근 몇 년 사이에 베트남 여행과 음식이 인기를 끌면서 베트남에 가지 않아도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쌀국수는 물론이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까지도 어렵지 않게 먹을 수 있어졌다. 쌀국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는 베트남이지만 태국에서도 태국 전통의 국물과 함께 쌀국수를 먹을 수 있다. 태국하면 보통 ‘팟타이’라는 볶음 쌀국수 요리가 대표적으로 떠오르지만 국물 쌀국수도 베트남 못지않게 한국인의 입맛에 제격이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쌀국수의 나라인 베트남과 태국의 쌀국수는 어떻게 다를까?

우선, 베트남 쌀국수는 소고기 쌀국수인 '퍼 보(pho bo)'와 닭고기 쌀국수인 '퍼 가(pho ga)'로 나뉜다. 베트남 쌀국수는 특히 육수가 우리나라 입맛에 잘 맞는 편이다. 육수의 맛도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 맛이 살짝 다르다. 소고기 쌀국수는 소고기로 육수를 내 달고 기름진 편이고 퍼가는 닭고기와 뼈로 육수를 내서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두 가지로 나뉘는 베트남 쌀국수에 비해 태국의 쌀국수는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크게 국물이 있는 쌀국수와 국물이 없는 쌀국수로 나눌 수 있다. 베트남 쌀국수와 쉽게 비교하기 위해 태국의 국물쌀국수를 위주로 비교해보겠다. 태국은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이기도 해서 닭이 흔한 만큼 쌀국수도 닭으로 우려낸 육수를 많이 사용한다.

특히, 면 종류도 굵기에 따라 다양하게 있는 것이 특징으로 면에 따라서 쌀국수 종류가 달라지기도 한다. 태국식 쌀국수의 또 하나의 특징은 다양한 향신료의 사용이다. 중국, 인도, 유럽의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으로 음식 문화에도 그러한 영향이 드러난다. 마늘, 고추에 남플라라는 생선으로 만든 소스, 고수, 라임 등 여러 향신료를 쌀국수에 넣어 먹어 베트남 쌀국수에 비해 진한 맛과 강한 양념을 느낄 수 있다.

이렇게 비슷하지만 유래된 나라에 따라 다른 차이점이 있는 쌀국수들을 먹어보면서 맛이 어떻게 다른지 직접 느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먹어보면서 두 나라의 쌀국수 중 어떤 쌀국수가 더 나의 입맛에 맞는지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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