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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계의 떠오르는 태양, 배우 김영철 광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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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계의 떠오르는 태양, 배우 김영철 광고 화제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28 1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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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소재와 광고 카피로 유행어 역주행

▲ 버거킹 광고의 한 장면 / 출처 : 버거킹 공식 유튜브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배우 김영철은 요즘 광고계에서 핫한 인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김두한의 유행어 “사딸라”와 태조 왕건의 궁예의 유행어 “누가 기침소리를 내었어.”등으로 최근 광고계를 섭렵했다.

김영철은 에뛰드하우스 브랜드의 새로 출시된 립스틱 광고에서 열연을 펼쳤다. 태조 왕건에서 궁예 역을 연기했던 그 당시의 목소리 톤으로 “누가 톤궁예를 하였어.”라는 카피와 함께 뷰티 크리에이터들이 화장품을 소개할 때 하는 손동작을 따라 하고 있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톤궁예’는 ‘얼굴의 퍼스널 컬러가 웜톤인지 쿨톤인지 궁예 한다(예측한다).’는 뜻에서 온 말로 온라인에서 시작되어 널리 쓰이게 된 말이다. 에뛰드의 주 타깃층인 10대와 20대 사이에서 이 광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야인시대 김두한의 유행어 ‘사딸라러’로 버거킹 광고도 찍었다. 버거킹 광고는 야인시대에서 김두한이 협상하는 과정에서 ‘사딸라’라고 얘기하던 장면을 햄버거 광고에 그대로 접목시킨 것이다. 현재 버거킹 광고는 누적 조회수 549만 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야인시대를 알지 못하던 10대들을 포함한 모든 연령층에서 ‘사딸라’가 다시 유행하고 있다.
 

▲ 에뛰드 광고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장면 / 출처 : 에뛰드 공식 유튜브

오래된 음악이 다시 음원 차트 순위로 올라갈 때 거꾸로 올라간다는 뜻에서 역주행한다고 한다. 배우 김영철의 유행어 역시 다시 뒤늦게 유행해서 역주행하고 있다.

이렇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획일화된 광고로 인해 지루함을 느낀 소비자들에게 생각하지도 못한 인물과 딱 들어맞는 카피로 호기심을 자극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오래된 유행어로 참신한 광고를 만든 것은 최신 트렌드를 쫓아가는 광고에 대한 편견을 깨준 사례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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