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회장 전격 퇴진...아시아나항공 주가 강세 전환
상태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회장 전격 퇴진...아시아나항공 주가 강세 전환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9.03.28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회장, 아시아나항공 감사보고서 사태 책임 지고 경영 일선에서 전격 퇴진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대표이사 연임에 실패한지 하루만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 일선에서 전격 물러났다. 박삼구 회장 퇴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최근 아시아나항공 감사보고서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그룹 경영 일선에서 전격 퇴진한다.

▲ (사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감사보고서 사태 등의 책임을 지고 전격 퇴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박삼구 회장/아시아나항공 제공)

박삼구 회장은 최근 아시아나항공 감사보고서 사태에 대해 그룹회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그룹 회장직과 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 등 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을 모두 사임한 것이다. 박 회장은 지난 27일 저녁 이동걸  KD산업은행 회장에게 아시아나항공 사태해결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주주는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아시아나항공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당분간 이원태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비상 경영위원회 체제를 운영해 그룹의 경영 공백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박 회장이 대주주로서 그동안 야기됐던 혼란에 대해 평소의 지론과 같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차원에서 결심하게 됐다"며 "빠른 시일 내 명망 있는 외부 인사를 그룹 회장으로 영입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박삼구 회장의 퇴진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를 보이던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강세로 돌아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오후 3시 12분 현재 전일 대비 2.92% 상승한 3,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금호산업 주가는 강세에서 약세로 전환되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금호산업 주가는 이날 오후 3시 19분 현재 2.06% 하락한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