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1:51 (목)
참여연대, "조양호 회장 퇴직금 780억 지급된다면 고발할 것"
상태바
참여연대, "조양호 회장 퇴직금 780억 지급된다면 고발할 것"
  • 우 암 기자
  • 승인 2019.03.28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연대 김경률 경제금융센터 소장, "세금지급, 사회통념에 적합치 않아"

[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회장이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하면서 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퇴직금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단체에서는 대한항공이 조양호 회장에게 퇴직금을 지급하면 탈세혐의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양호 한진그룹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반대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소속 회계사인 김경률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소장은 28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세금지급이 사회통념에 적합치 않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 (사진: 참여연대는 7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조양호 대한항공 퇴직금이 "사회통념에 맞지 않다"며 지급된다면 탈세협의로 고발 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양호 회장/대한항공 홈페이지)

김경률소장은  "우리나라 세법이라고 하는 게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면서 780억원에 달하는 조양호 회장의 퇴직금 지급이 사회적 통념에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지금 조양호 회장 국내에 있지 않다. 체류기간이 꽤 길다"며 "제가 알기론 이사회에 참석률이 아주 저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 이사재직 동안 이사회도 참석하지도 않고 국내에 있지도 않으신 이런 분에 대해서 이와 같이 780억에 달하는 세금 지급이 사회적 통념에 적합하느냐, 그렇지 않다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대한항공이 조양호 회장에게 780억원에 달하는 퇴직금을 무리하게 지급한다면 탈세협의로 고발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