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 사내이사 연임 결정...대한항공 주가, 상승 하락 상승으로 혼조세
[소비라이프 /민종혁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연임 여부로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는 대한항공 주주총회가 시작됐다. 대한항공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조회장의 연임에 반대하기로 한 가운데, 대한항공 주가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여부를 묻는 대한항공 주주총회가 27일 오전 9시 시작되었다. 노동계와 시민단체가 조회장 연임에 반대한 가운데 국민연금도 26일 조 회장의 연임에 반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조양호회장이 사내이사에 연임하려면 주총 참석 주주 지분 가운데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그래야 한진그룹의 핵심계열사인 대한항공 대표이사가 될 수 있다.
대한항공의 지분은 한진칼이 33.35%, 국민연금이 11.56%그리고, 외국인을 비롯한 소액주주가 50%이상이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30분 '대한항공 정상화를 위한 주주권 행사 시민행동'은 조 회장 연임반대를 주장하면서 대한항공 지분 0.54%인 51만 5천 9백여주를 위임 받았다고 밝혔다.
조양호 회장의 대한항공 이사연임이 불투명해지면서 대한항공의 미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 주총이 진행되고 있는 이날 오전 대한항공 주가는 오전 9시 41분 현재 전일 대비 6.10% 상승한 3만 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항공 주가는 이날 상승세로 장을 시작해 0.5%가까이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세를 보이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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