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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원산지와 등급을 밝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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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원산지와 등급을 밝히자
  • 김창일기자
  • 승인 2013.04.19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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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좋아 좋아 좋아~ ♬

커피가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 들었다. 커피에 대한 노래까지 나오는거 보니 이젠 일상 생확속에 필수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점심 식사후 직장인들을 보면 삼삼오오 커피를 들고 다닌다. 커피에 대한 인식과 지식도 높아져 블랜딩 커피를 즐기는 분들도 많아졌다.

우리가 먹는 모든 음식에는 칼로리와 음식의 원산지가 표시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커피는 그렇지 않다.

대형 커피 전문점중 일부는 칼로리와 원산지 등이 표시되어 있지만 커피 등급은 전혀 표시가 되지 않는다.

개인이 하는 커피 전문점에는 칼로리와 원산지 등 커피에 대한 정보는 전무하다. 예를들어 아메리카노를 만드는 커피의 종류가 무엇인지에 따라서 그 커피의 맛은 달라지는데 소비자들은 이러한 정보를 전혀 알 수 없다.

또한 커피의 콩이 같더라도 커피 콩에는 그 등급이 존재한다. 등급을 나누는 방법은 커피원두에 따라 다르지만 소비자들은 우리가 마시는 커피의 등급 조차도 모른다.

예를들어 에디오피아에서 생산된 사다모의 경우 grade 1~4까지 있는데 우리는 이 커피가 어느 등급인지도 모른다.

국가명

특징

주요 재배지역

등급분류

비고

에디오피아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

예르가체프

시다모

Grade 1

3개 이하

생두 300g당

결점두 개수

Grade 2

4~12개 이하

Grade 3

13~25개 이하

Grade 4

26~45개 이하

멕시코

고지대에서 생산되는 알투라로 유명함

베라크루즈

치아파스

SHG

1,700m 이상

해발고도

HG

1,000m 이상

Prime Washed

700~1,000m

Good Washed

700m 이하

아메리카노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2개의 커피에서 많게는 8가지 이상 들어가는 커피도 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커피 전문점에서 각기 다른 커피 맛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각 커피 전문점의 영업 노하우라 하지만, 커피를 마시는 소비자로서 어떠한 커피가 들어가 있고, 어떤 등급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것인지 알 것은 소비자의 권리인 것이다. 등급이 높다고 하여 반드시 좋은 커피라고는 할 순 없지만, 커피의 등급이 정해져 있다는 것은 그만큼 높은 품질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메뉴판을 보더라도 커피 종류와 가격만 표시되어 있다.

우리는 이 커피원두와 등급, 몇 가지의 커피가 블랜딩 되어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커피콩도 농산물이다. 재배된 기간이 길면 길수록 커피의 질을 떨어지게 된다. 더 문제점은 이 커피가 재배된 후 기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우리는 전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1개월이 된 커피인지 1년이 된 커피인지 우리는 알 수 가 없다.

단일 종으로 만든 커피는 더 하다. 커피 한잔에 7~8,000원을 받는다. 과연 이 가격이 공정한 시장가격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인터넷에서 직접 원두를 구매하기도 한다.

인터넷 판매를 하는 쇼핑몰 역시 우리는 커피 정보를 전혀 알 수 없으며, 더 심각한 점은 원산지를 한국으로 표시하는 업체도 있다는 것이다.

커피 문화도 성숙단계에 와 있다.

커피에 대한 원산지, 등급, 열량을 공개하여 소비자가 선택 할 수 있는 폭을 넓히고, 수입 농산물인 커피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가는 것이 성숙단계에 있는 커피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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