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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 사회의 약인가 독인가…게임사업 강세VS규제하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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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 사회의 약인가 독인가…게임사업 강세VS규제하는 정부
  • 문종현 인턴기자
  • 승인 2019.03.26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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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서 E-sports 시범종목으로 시행
▲ 사진 : Pixabay

[소비라이프 / 문종현 인턴기자] 컴퓨터가 보급화 되고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게임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는 PC방을 집 주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게 되면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 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게임 문화의 확산은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10대를 뛰어넘어 영유아들한테도 전파되었다. 이렇듯 많은 세대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이다 보니 그에 따른 관심과 비판도 많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게임은 과연 우리 사회의 약일까 독일까?

우선 게임은 우리나라에서 무시할 수 없는 하나의 대규모 사업 중에 하나이다. 우리나라의 NC소프트나 넥슨은 대규모 게임업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기업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게임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모으며 경제발전의 한 축이기도 하다. 이렇듯 게임기업들이 중요하다는 것은 최근 넥슨의 매각논란이 많은 관심을 받은 것에서도 증명 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E-sports의 강국으로서 이는 미래 스포츠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국내에는 이미 E-sports에 대한 관심이 높아 관련 학원이 생길 정도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아시안게임에서도 E-sports가 시범종목으로 시행되면서 정식종목 채택이 눈앞에 다가온 상황이라 이에 대한 관심은 더 뜨거워지고 있다.

하지만 이에 반해 게임에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그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셧다운제이다. 셧다운제는 미성년자들이 일정 시간 이후에는 게임을 못하게 하는 제도로서 도입 당시 논란이 많았다. 정부는 이에 멈추지 않고 모바일 게임 셧다운제, 확률형 아이템 제한 등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플래시게임 사이트에 올라오는 게임들을 전부 삭제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주전자닷컴의 자작 게임 게시판을 지우면서 약 4만 여개가 넘는 게임들이 삭제되었다. 이러한 게임들은 미래의 게임 지적을 꿈꾸는 어린이들이나 시민들이 꿈을 펼칠 장소 하나를 막은 것이라 이 또한 논란이 많았다. 정부의 이러한 대처에 대해서는 게임을 과도하게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현재와 미래에 중요한 사업을 규제하려고만 한다는 일부 의견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게임으로 인한 우리 사회의 사고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게임 중독에 빠져서 본인의 아이를 돌보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은 대부분의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는 사실이다. 또한 일부 게임에서는 폭력성이나 사행성이 강하여 이를 규제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또한 어린 10대들이 게임에 무분별적으로 돈으로 사용하면서 부모님들을 놀라게 하는 경우는 우리 주변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이렇듯 게임에 대한 논쟁은 늘 뜨겁다. 확실한 것은 게임은 현재 뿐만 아니라 미래의 중요한 사업이며 적절히 즐긴다면 오히려 건전한 취미활동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이를 너무 방치한다면 잘못된 길로 빠질 수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시민들은 게임을 더 건전하게 즐기고 정부는 국내게임 사업이 피폐해지지 않도록 과도하지 않은 적절한 규제와 방침을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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