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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떡볶이' 유행, 언제까지 지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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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떡볶이' 유행, 언제까지 지속될까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25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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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열풍, 배달 앱 할인 이벤트 등으로 인기, 당분간 열풍 지속될 것으로 보여

▲ 사진 : 배달 떡볶이로 유명한 떡볶이들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길거리 분식으로 여겨지던 떡볶이가 식사를 대체하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기존의 떡볶이는 시장이나 분식집에서 파는 간식거리의 느낌이었는데, 3~4인용 대형 떡볶이 ‘동대문 엽기떡볶이’의 등장으로, 떡볶이도 14,000원대 가격으로 먹는 밥반찬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유튜브에서 엽기떡볶이, 신전떡볶이, 응급실 떡볶이 등 매운 떡볶이들의 영상은 항상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커뮤니티와 블로그, 각종 SNS에서는 떡볶이에 대한 글과 댓글이 쉴 새 없이 올라오고 있다. 떡볶이가 인기를 끄는 것은 이러한 매운맛 열풍과 더불어서 배달시스템이 자리 잡은 것도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떡볶이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구매하는 손님들도 많지만, 배달의 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의 어플을 통해 구매하면 할인 쿠폰과 적립금을 쓸 수 있어 어플로 구매하는 고객이 대부분이다. 배달전문매장이라 매장에서는 식사를 할 수 없는 떡볶이 가게도 있다.

배달 떡볶이로 유명한 곳은 떡볶이의 쌍두마차라 불리는 ‘동대문 엽기 떡볶이’와 ‘신전떡볶이’다. 이러한 떡볶이의 등장으로 '불스 떡볶이', '응급실 떡볶이', '오빠들이 만든 떡볶이(오떡)', '걸작 떡볶이' 등 다양한 떡볶이 브랜드들이 출시되었다. 새롭게 등장한 브랜드들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배달의 민족과 같은 배달앱에서 주문 시 치즈 추가 서비스나, 튀김 서비스를 주는 방법, 3~4인용 떡볶이가 아니라 2인용 떡볶이를 판매하는 방법으로 저마다 이벤트를 열고 있다.

최근 먹방 bj들 사이에서 '단짠단짠' 조합(단 음식과 짠 음식을 같이 먹는 방법)과 같이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는 방식이 유행하고 있다. 명량핫도그와 동대문 엽기 떡볶이를 함께 먹는 조합, 교촌 허니콤보와 매운 떡볶이를 함께 먹는 조합, 매운 떡볶이에 생크림을 부어서 먹는 조합 등 다양한 조합이 유행하고 있어 당분간 떡볶이 열풍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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