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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에서 증가하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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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에서 증가하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25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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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붓거나 가슴통증 증상, 잘못된 식습관, 생활습관 개선해야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소비라이프/ 주선진 소비자기자] 혹시 목이 부어있는 듯한 느낌과 함께 침이 잘 안 삼켜지거나, 가슴 쓰림과 통증이 느껴지는 증상을 느낀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는 현상으로, 위와 식도 사이에는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주는 조임 쇄 역할을 하는 괄약근이 있는데, 위 내용물이 소량씩 식도로 거꾸로 올라오는 역류의 과정이 반복되면, 식도의 점막에 손상이 일어나고 염증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젊은 층에서도 식도 역류 질환이 증가하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한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기름진 음식의 섭취량이 증가하고, 그것이 체중 증가와 비만 증가로 이어지게 되며, 잦은 야근으로 인한 피로, 스트레스로 인해 야식, 커피, 술 등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역류성 식도염 증상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역류성 식도염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식도를 자극하는 자극적인 음식, 뜨거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고, 밀가루가 들어간 음식,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와 녹차, 홍차, 초콜렛은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은 카페인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카페인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양배추 즙을 추천한다.

두 번째, 잘못된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서 자기 2시간 전에는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밥을 먹고 난 후에는 바로 눕지 말아야 한다. 또한, 공복시간이 길어져도 역류성 식도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매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 과식과 과체중 역시 식도에 매우 안 좋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장 질환과 연관이 있어, 위산 역류를 막도록 왼쪽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 좋다. 

감기인가, 미세먼지 때문인가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면 증상이 악화되어 식도 관련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미리 예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한 번 발병하면 재발이 찾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항상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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