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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투리스타 함께하는 ‘일제 잔재,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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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투리스타 함께하는 ‘일제 잔재,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 황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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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군산-목포 시작으로 국내외 오가는 역사 기행 캠페인 벌여
▲ 군함도/ 투리스타 홈페이지

[소비라이프/ 황유진 소비자기자] 2019년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이 100주년을 맞은 해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를 비롯하여 전국 곳곳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와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국민들의 역사에 대한 관심과 집중도 또한 여느 때보다 높아진 요즘, 한국의 근현대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캠페인을 소개한다.

자유여행기술연구소 투리스타 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기획한 ‘국내외 일제 잔재 및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캠페인이 바로 그것이다.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한 역사 탐방을 선보이게 된 이들은 지난 3월 23일~24일 1박 2일 동안 해남 옥매광산, 목포 근대역사관, 군산 신흥동 일식가옥 등의 역사 유적지를 둘러보기 위해 전북 군산과 전남 목포로 떠났다.

서 교수는 “ 요즘은 세계적으로 잔혹한 참상이 벌어졌던 역사적 장소를 돌아보는 ‘다크 투어리즘’이 대세”라고 전하며 “이번 캠페인에는 일제 강점기 어두웠던 역사 현장을 보면서 다시금 교훈으로 삼자는 의도도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 교수는 “책이나 강연을 통해 역사를 배우는 것도 좋지만 현장을 직접 가는 것만큼 중요한 교육은 없다”고 이번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 앞으로 탐방을 지속하면서 국내 외 독립운동 역사부터 코스를 온라인으로 제작해 공유하겠다”고 언급했다.

탐방은 홀수 달에는 국내, 짝수 달에는 해외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인 4월에는 과거 일제강점기 시대 강제징용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군함도를 포함, 후쿠오카와 나가사키에 남겨진 대한민국의 역사 유적지를 탐방한다.

석탄 박물관과 군함도, 미야케 탄광, 후쿠오카 형무소, 나가사키 평화박물관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4월 12일부터 4월 14일까지 총 2박 3일 코스로 진행된다.

투어 참가자들은 탐방 시 SNS를 통해 독립운동 유적지 보존 상황이나 과거 일제의 잔혹성을알리거나 제보할 수 있다. 현재 4월 투어 참가자를 모집 중이며, 참가 신청과 투어에 관한 문의는 투리스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선착순 제한 정원으로 신청을 받고 있어 자세한 사항은 사이트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해당 캠페인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한 해를 맞아 잊혀지지 말아야 할 대한민국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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