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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와이파이’ 오작동 증가…소비자 피해도 덩달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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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 와이파이’ 오작동 증가…소비자 피해도 덩달아 늘어
  • 박형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20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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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분실 및 파손에 관련된 규정을 개선할 것”
▲ 사진: Pixabay

[소비라이프 / 박형준 소비자기자] 현대인들의 여행 필수품이 된 ‘포켓 와이파이’에 대한 불만이 증가하고 있다. 해외 여행 시 포켓 와이파이가 오작동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포켓 와이파이는 이동통신망의 통신 신호를 와이파이로 바꿔 사용자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해주는 휴대형 소형 기기이다. 스마트폰이 발전하면서 해외여행을 가서도 스마트폰 혹은 스마트기기에서 인터넷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인기가 급상승한 상품이다.

보통은 소비자들이 한국 통신사나 현지 업체에서 포켓 와이파이 기기를 대여하여 해외여행 중 사용하고는 한다. 문제는 많은 해외여행객들이 사용하는 포켓 와이파이의 오작동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포켓 와이파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가장 큰 소비자 불만은 30.3%로 통신 장애가 차지했고, 그 뒤 또한 구성품 불량 등 포켓 와이파이의 오작동에서 기인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소비자 설문에서도 소비자 4명중 1명이 포켓 와이파이 기기가 작동을 안 하여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기가 오작동 했는데 이에 대한 환불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또한 문제이다.

실제 사례로 피해자 박 모 씨(32)씨는 중국 출장을 가서 본인이 대여한 포켓 와이파이 기기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한다. 귀국 후 박 씨는 업체 측에 환불을 요구 했으나, 이는 환불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업체 측에서 환불을 거부하였다고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이에 대한 예방책으로 포켓 와이파이 기기 오작동 시 이용요금 환급이나 로밍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규정 부재로 인한 추가 문제를 막기 위해 기기 분실 및 파손에 관련된 규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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