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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주문도 기계로? 심화되는 노인 디지털 소외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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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주문도 기계로? 심화되는 노인 디지털 소외현상
  • 김우정 인턴기자
  • 승인 2019.03.20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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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올바른 디지털 교육이 필요해
▲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소비라이프 / 김우정 인턴기자] 흔히 사람들에게 디지털 시대는 편리한 시대로 인식되고 있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이러한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소외받고 있는 노인들이 존재한다. 기차표 예매부터 식당 주문까지 기계와 인터넷으로 이루어지면서, 디지털 정보 격차는 점차 심화되고 있다.

명절이 되면 찾아오는 기차표 예매 전쟁은 노인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다. 젊은 층은 스마트폰 어플로 원하는 좌석을 손쉽게 예매할 수 있지만, 활용 방법을 알지 못하는 노인들은 아침 일찍부터 매표소 창구 앞에서 줄을 서서 표를 구매하는 방법 밖에 없다.

식당 주문도 마찬가지이다. 식당에 들어서면 직원 대신 무인 기계가 배치되어 있다. 원하는 메뉴를 골라보아도 결제 방법을 몰라 한참동안 서있는 노인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사람 대신 기계가 계산해주는 '무인 편의점'도 증가하고 있다. 종업원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많은 노인들에게는 불편할 수밖에 없는 변화이다. 이렇듯 무인화와 디지털화로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는 기계가 자연스럽게 우리 사회에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변화로 우리의 일상생활은 점차 편리해 졌지만, 한편에는 세상의 변화 속에서 소외되고 있는 고령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교육과 빠르고 새롭게 변화하는 사회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 등이 마련되어 우리 사회에서 노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도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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