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늘어가는 ‘태블릿 PC’의 인기…강의실, 종이가 사라진다
상태바
늘어가는 ‘태블릿 PC’의 인기…강의실, 종이가 사라진다
  • 김찬호 인턴기자
  • 승인 2019.03.19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읽고 쓰는 것은 물론 스캔까지 태블릿 PC로 한번에

[소비라이프 / 김찬호 인턴기자] 최근 대학교 강의실 풍경이 과거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대학생들은 두꺼운 전공 책과 여러 장의 유인물 대신 간편하게 태블릿 PC 하나만 가지고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은 신기하게 여겨지기보다는 오히려 대학생들의 일상이 되었다.

태블릿 PC는 컴퓨터처럼 본체와 키보드 없이 손가락 또는 전자펜을 이용해 직접 LCD(액정) 화면에 글씨를 써서 문자를 인식하게 하는 터치스크린 방식을 주 입력 방식으로 하여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는 모바일 인터넷 기기를 말한다. 과거 태블릿 PC는 문서를 보거나 간단하게 수정을 하는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태블릿 PC에 내장된 펜을 이용해 정교한 필기와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대학생, 직장인 그리고 고등학생들에게까지 인기가 있다. 또한, 최근에는 삼성에서는 노트북과 태블릿을 한 번에 사용하면서 정교한 필기가 가능한 삼성 노트북 Pen S를 출시하여서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 태블릿 PC를 활용해 과제를 하고 있는 대학생

태블릿 PC의 인기는 유튜브를 통해서 더욱더 확실히 알 수 있다. IT 관련 영상뿐만 아니라 일상을 영상으로 담는 Vlog 영상에서도 많은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태블릿 PC를 활용하여 업무를 보거나 강의를 듣는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태블릿 PC 앱소개 영상, 태블릿 PC 액세서리 등 태블릿 PC와 관련된 다양한 영상들을 볼 수 있다.

태블릿 PC는 대학생들이 사기에는 많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이지만 인기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대학생 김 모 씨(25세, 남)는 전공 수업이지만 다른 학생들과 달리 태블릿 PC 하나만 챙겨 수업에 참여한다. 김 씨는 "태블릿 PC 하나로 녹음도 되고 유인물을 프린트하지 않아도 직접 다운받아 그 위에 필기할 수 있기 때문에 책을 굳이 들고 다니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전공 책은 집에서 미리 PDF 파일로 스캔을 했기 때문에 무거운 전공 책을 들고 통학을 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강의 중 전공 책이나 유인물에 직접 필기를 하지 않고 태블릿PC를 활용하여 필기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다. 몇몇 교수들은 강의에 집중을 하지 않거나 다른 행동으로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생각해서 강의 중 태블릿 PC 사용 자제를 학생들에게 권유하기도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다양한 IT 기기들이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 이렇듯 달라지는 모습에 익숙해져야 할 필요도 있지만, 상대방을 배려해 정말 필요할 때 사용을 하거나 자제를 하며 서로 양보하는 모습도 필요해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