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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스퀴시' 완구에서 화학물질 검출…판매 중단 조치 내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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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스퀴시' 완구에서 화학물질 검출…판매 중단 조치 내려져
  • 박형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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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슈스 스토어(Little Tikes)'와 '후이천 (Hui Chen)' 리콜대상

[소비라이프 / 박형준 소비자기자] 어린이들의 장난감인 스퀴시 완구가 우리나라에서 판매 차단 조치를 받았다. 스퀴시 완구에서 건강 문제를 초래할 만한 화학 물질이 발견 되어 외국에서 리콜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들 장난감인 스퀴시 완구에서 화학유해물질이 발견됨에 따라 덴마크에서 대량 리콜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이 된 스퀴시 완구는 '딩슈스 스토어(Little Tikes)'와 '후이천 (Hui Chen)'의 스퀴시 완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리콜 사유는 해당 스퀴시 완구가 안구 점막 자극, 간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다이메틸폼아마이드 등의 유해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이메틸폼아마이드는 약한 암모니아 냄새가 나는 무색의 액체이다. 이는 인간의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되는데, 흡수 시 초기에는 복통이나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다가 장기간 노출 시 급성간염이나 간 기능 상실 등 심각한 건강 문제를 발생시키고는 한다. 다이메틸폼아마이드에 노출 되어 심각한 건강 문제가 발생한 경우는 생각보다 많다. 실제로 2000년에 공장 노동자 김성무(28,가명)씨는 일을 하면서 장기간 동안 다이메틸폼아마이드에 노출 되어 독성간염에 걸리게 된 사례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 제품을 취급한 해외구매 대행업체 사이트 등에 판매 차단 조치를 내렸다고 한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리콜 대상으로 지정된 후이천과 딩슈스 스토어의 스퀴시 완구의 구매와 사용을 중지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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