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도로표지판, 대대적으로 바뀐다…오늘(14일) 국토부 공청회 열려
상태바
도로표지판, 대대적으로 바뀐다…오늘(14일) 국토부 공청회 열려
  • 문종현 인턴기자
  • 승인 2019.03.14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자크기 확대, 영문 표기 개선 등 다양한 변화 적용될 예정
▲ 사진 : Pixabay

[소비라이프 / 문종현 인턴기자] 도로 위 표지판은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길을 알려주는 중요한 가이드이다.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는 더욱 중요, 국내에 대한 해외의 이미지와 연결되기도 한다. 이러한 도료표지판에 대해 그동안 여러 문제 지적이 있었는데, 이를 반영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오늘(14일) 공청회를 갖고 도로표지판 개선안을 발표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도로표지판의 글자는 현행보다 더 커진다. 한국과 더불어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은 심각한 고령화를 겪고 있는데, 이 때문에 도로표지판의 작은 글씨를 잘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반영하여 글자크기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국어에 대한 영문 표기 통일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영문 표기는 도로표지판마다 제각각이어서 많은 시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외국어의 경우 이해하기 힘든 표기, 외국이 발음 했을 때 한국인이 잘 알아듣기 힘든 표기들은 문제가 많았다. 때문에 이러한 영문 표기를 개정 및 통일함으로서 더 올바른 표지판이 만들어진다.

고속도로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광지 안내 또한 확대된다. 한국을 처음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국내 지리를 잘 모를 수밖에 없다. 이러한 외국인들을 위해 국내 유명지인 경주역사유적지구나 안동 하회마을 등을 도로표지판으로 안내한다.

국토부가 발표한 개선안에 대해 직장인 임 모 씨(32세)는 “직무상 국내 곳곳으로 출장을 많이 다니는데, 영문표기가 표지판마다 다르고 써놓은 방식이 의아한 경우가 많았다”며 “지금이라도 제대로 변경되어 사람들이 도로표지판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로표지판 개선에는 국민의 세금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만약 이번 개선안에서 또 다시 문제가 발생한다면 세금이 낭비되는 것으로, 오늘 공청회를 통해 관계자들이 신중히 고민하고 여러 번 검토하여 올바른 도로표지판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