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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 헌책방 ‘서울책보고’ 오픈에 소비자들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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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 헌책방 ‘서울책보고’ 오픈에 소비자들 기대감↑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13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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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 판매, 독립출판물, 희귀도서 및 북콘서트·북마켓 등 다양한 책 문화 프로그램 운영
▲ 오픈 예정인 '서울책보고' /출처 : 네이버 지도 '서울책보고'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서울 송파지역 443평 창고에 초대형 헌책방이 들어선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헌책방 '서울책보고'는 서울시에서 유휴시설인 신천 유수지 부대시설 건축물 일부(3동, 구 암웨이 매장)를 리모델링한 것으로, 이달 말 오픈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대형서점 및 온라인 중고서점으로 인해 헌책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서울책보고'를 통해 헌책 보관과 열람, 판매 또는 북카페 및 책 관련 전시장 등 책 문화공간 조성으로 책의 가치를 알리고 독서 문화 향상 및 헌책방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설립했다고 밝혔다.

헌책방 경쟁력 제고를 위한 취지에 맞게 '서울책보고'에서는 청계천의 동아서점, 동신서림, 상현서림과 신촌의 공씨책방 등이 참여하며, 일반 서점과는 달리 25곳의 헌책방 별로 서가를 분류하게 된다. 책값 중에서 시설 위탁 수수료로 나가는 10%를 제외한 전부가 헌책방에 돌아간다. 또한, 대표적인 독립출판물 서점 8곳을 선정하여 추천목록을 받아 주제별로 수시로 구매하여 전시와 열람을 가능하게 한다. 이 외에도 1970,80년대 희귀책도 전시될 예정이며, 북콘서트, 북마켓, 전시 등 시민들이 참여하는 책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아직 오픈 전이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커뮤니티에서는 “부산시에서도 시행했으면 좋겠다”, “경기도에도 꼭 도입되었으면 좋겠다” 등 다른 지역에도 생겼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인스타 핫플이 될 것 같다”, “붐비더라도 꼭 가보고 싶다”며 기대하는 의견이 많았다.

트위터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다. “서울시에서 초대형 헌책방 '서울책보고'를 운영하며 독립출판물&헌책 거래를 활성화하고자 하려나보다. 개장하면 한 번 놀러 가 봐야겠다”(트위터 ID mata****)며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지만, “시에서 작정하고 초대형 헌책방을 오픈하면 작가들이랑 영세서점은 뭐가 되는지”(트위터 ID ama****)라며 부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위치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신천동 14이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 매주 월요일 휴무이다. 서울책보고의 공식 홈페이지(seoulbookbogo.kr)와 SNS 계정은 오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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