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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비 부담 줄여주는 ‘광역알뜰교통카드 2.0’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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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비 부담 줄여주는 ‘광역알뜰교통카드 2.0’ 출시 예정
  • 주선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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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30% 할인에 추가 할인 혜택, QR 불편사항 개선 될 지 주목
▲ 사진 : 광역알뜰교통카드 앱

[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지난 1일,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요금이 인상되었다.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요금 인상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계속되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인상률마저 10% 안팎이라 부담이 된다는 소비자들이 많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광역 알뜰 교통카드 2.0를 내놓을 예정이다. 광역 알뜰 교통카드는 출퇴근·통학 등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교통비 부담을 낮추면서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보행·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장려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지난 1년간 세종, 울산, 전주시에서 실시한 시범 사업을 토대로 제기되었던 불편과 개선 필요사항을 반영해 시범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광역 알뜰 교통카드는 기존의 환승 할인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월 44회의 정기권을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를 타게 되면 마일리지로 적립되어 최대 20%가 추가로 할인된다. 이러한 최대 30% 할인 혜택에 카드사와 기업, 지자체가 참여하여 20%를 더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시범 사업기간 동안 QR코드에 대한 불편사항이 가장 많았다. QR이 비치되어 있지 않은 곳도 있고, QR이 에러가 나거나 QR을 직접 찾아서 찍어야 하기 때문에 바쁜 시간에는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 앱을 사용할 경우에도 자동 조작이 아니라 수동으로 여러 단계로 조작해야 하고 승, 하차 정류장 QR 인증 시 start 버튼을 두 번 눌러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앱이 실행이 잘 되지 않아 실적이 누락되는 경우가 많았다.

알뜰 교통 카드 2.0에서는 이러한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보행, 자전거 마일리지 앱 작동 방식을 대폭 간소화하고 자동으로 마일리지를 산정하는 방법으로 변경된다. 또한, 기존에는 선불 교통카드로 지정 충전소를 직접 방문해 충전해야 하고, 선불 보증금을 현금으로 먼저 내야 하는 부담이 있었는데 후불교통카드 출시와 전용 모바일 앱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이러한 불편사항이 개선될 예정이다.

광역 알뜰 교통카드가 교통비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 궁금한 사항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molit.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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