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주선진 소비자기자]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 일반 객실의 편도 기본요금은 59,800원, 왕복으로 계산하면 약 12만원이다. 가격이 저렴한 고속버스는 시간이 오래 걸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도 ktx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자 또한 KTX를 종종 이용하는데, 이용 시 가격 부담이 되어 항상 할인 제품인 ‘힘내라 청춘’을 이용한다. 기자가 이용하는 할인 제품 외에도 KTX를 더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는 팁을 알아보았다.
첫 번째로,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할인 상품이 있다. 만 24세까지 청소년을 위한 할인 상품인 ‘청소년 드림’과 만 25세부터 33세까지 청년을 위한 할인 상품인 ‘힘내라 청춘’이 바로 그것이다. 이 두 상품은 열차 출발 1개월 전부터 1일 전까지 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 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이용하려면 멤버십 회원가입이 되어있어야 한다. KTX 열차 승차율에 따라 최소 10%에서 최대 30%까지(힘내라 청춘은 최대 40%까지) 할인하는 상품이다.
경유하는 경우에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열차 값이 더 저렴해지는데, 이 할인상품은 저렴해진 가격에서 할인이 추가로 적용된다. 저렴한 승차권을 구입하길 희망한다면 경유하는 시간대로 선택하면 된다.
다음으로, KTX 할인권 중 묶어서 판매하는 상품도 있다. 묶음 상품에는 '넷이서 5만원(강릉선)', '셋이서 3만원(동대구-부산/진주)', '셋이서 2만원(동대구-포항/마산)'이 있는데, 이 상품들 역시 멤버십 회원만 구매가 가능하다.
넷이서 5만원은 강릉선 KTX 4 좌석을 구간에 관계없이 정액 5만원으로 이용하는 상품이다. 성인 기준으로 멤버십 10% 할인을 받아 구입해도 4명이면 8만원이 넘기 때문에, 왕복 6만원 정도 할인 받을 수 있다. 원하는 좌석으로 지정할 수 있으며, 원하는 구간에 내릴 수 있다. 하지만 넷이서 5만원 상품은 2019년 6월 30일까지 운영하는 기간 한정 상품이므로 기간을 잘 따져보아야 한다.
동대구-부산/진주 구간은 3만원, 동대구-포항/마산 구간은 2만원으로 KTX 3좌석을 정액으로 이용하는 상품이다. 이 세 가지 상품 모두 열차 출발 7일 전부터, 출발 20분 전까지 구매 가능하며 회원 1인당 1일 2세트, 1개월 8세트까지 구매할 수 있다.
또한, 할인권에는 4인 동반석도 있다. 4인 동반석은 4명이 마주 보고 앉는 가족석을 의미하는데, 최대 3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단, 명절 승차권은 15%). 가격이 저렴하지만 공간이 매우 좁기 때문에 일행과 같이 가는 경우가 아니면 추천하지 않는다. 그 외에도 임산부를 위한 상품(맘 편한 ktx), 다자녀를 위한 상품, 기초생활 수급자를 위한 상품이 있다.
할인 상품 외에도 예정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고객을 위해 더 빠른 열차로 변경해주는 타임 세이빙 서비스가 있다. 코레일톡에서 발권한 승차권 출발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고객에게 구입한 원 승차권과 동일한 조건으로 빨리 출발하는 열차가 있을 경우 자동으로 푸시 알림을 통해 안내하고 변경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코레일톡 알림 설정에서 기본 알림 설정이 on으로 되어 있어야 하며, 휴대폰에 GPS 수신 설정이 되어 있어야 한다. 단, 이 서비스는 출발역에 도착한 시간 기준으로 구입한 승차권보다 빨리 출발하는 열차의 좌석이 원활한 경우에 한하여 제공된다.
할인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최소 3~4일 전에는 예매를 하는 것이 좋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와 할인이 많이 되는 시간대 역시 매진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할인 상품은 반드시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어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코레일 홈페이지나 코레일톡 어플에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기타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문의사항은 코레일 공식 홈페이지(letskorail.com)를 방문하거나 대표전화 1544-7788에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