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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나트륨 섭취, 이대로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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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나트륨 섭취, 이대로 괜찮을까
  • 김효진 인턴기자
  • 승인 2019.03.11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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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하루 섭취량, 권고량의 약 2배에 가까워
▲ 출처: 픽사베이

[소비라이프/ 김효진 인턴기자] 한국인은 식단의 특성상 짠 음식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인의 대부분이 국물요리나 젓갈과 같은 염분이 많은 음식을 즐겨먹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국민들,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

지난해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국민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나트륨 하루 섭취량이 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고량의 약 2배에 가까운 나트륨을 섭취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치상으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인들은 이미 권장량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다.

나트륨은 혈압을 높여 신장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며, 위암의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골감소증, 골다공증 위험을 높여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쉽다. 특히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심혈관계 질환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도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한국인은 기본적으로 달고 짠 음식을 선호하며 이미 이런 식단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바로 바꾸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식단이 건강을 해치기 전에 식습관 개선은 필수이며, 운동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좋다.

한편, 소비자 문제 연구소 '컨슈머리서치'가 지난 4일 대형 마트에서 판매 중인 영·유아용 과자 30종(남양유업·매일유업·보령메디앙스·일동후디스·풀무원)을 조사한 결과, 섭취 권장 연령이 제대로 표시되어 있지 않고 영양 성분도 성인 기준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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