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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담배 속 '니코틴', 과연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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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담배 속 '니코틴', 과연 안전할까?
  • 신경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3.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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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가 ‘완벽히 안전한 제품’이라고 여기는 것은 위험

▲ 출처:pixabay

[소비라이프 / 신경임 소비자기자] 과거에는 전자담배가 유지비가 비싼 ‘가성비 나쁜 제품’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전자담배 시장이 커졌다. 전자담배가 상용화가 가능할 정도로 가격이 떨어졌으며 연초에 붙는 세금이 갈수록 커진 영향이라고 예상한다. 특히 액상형 전자담배는 연초의 단점으로 꼽히는 냄새, 가래, 누런 이 등을 어느 정도 보완해주기 때문에 기존 흡연자는 물론 처음 담배를 접하는 초보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비흡연자 일부도 전자담배를 반겼다. 어차피 간접흡연을 완벽하게 피할 수 없다면 블루베리, 초콜릿, 민트 등 역하지 않은 냄새가 낫다는 반응이다. 그리고 전자담배가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연초와 달리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과연 전자담배는 정말로 ‘발암물질’이 들어있지 않은 것일까? 연초에 들어있는 대표적인 발암물질은 ‘타르’이다. 전자담배에는 타르가 들어있지 않다. 전자담배 회사들은 이를 강조하며, 전자담배는 암 유발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다만 ‘니코틴’이 들어있어 중독성이 있을 뿐이며 전혀 위험성이 없다고 홍보한다.

전자담배 회사의 말대로, 아직까지 니코틴이 암 유발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혀낸 연구는 없다. 하지만 니코틴의 중독성은 매우 강하다고 밝혀졌으며, 혹시 모를 가능성을 찾아내기 위해 니코틴의 위험성에 관한 연구는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전자담배가 ‘연초’보다 질병 위험성이 낮다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전자담배가 ‘완벽히 안전한 제품’이라고 여기는 것은 위험하며, 소비자들은 전자담배 구매 시 신중하게 고민할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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