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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바꾼 생활...마스크와 공기청정기는 이제 필수품미세먼지 저감조치, 엿쌔째 연속...공기청전기 2017년 대비 1천 393% 급증
민종혁 기자  |  sobilife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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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6  11: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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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수도권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유래없이 엿세째 지속되고 있다. 미세먼지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가 되면서 마스크, 공기청정기가 이제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우리의 생활을 뒤흔들고 있다. 

6일 수도권을 포함한 15개 시도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다. 5일 12개 시도에서 더욱 확대된 조치로, 수도권 지역은 지난 1일부터 엿새 연속으로 사상 최장 기록이다.

   
▲ (사진: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6일 수도권 미세먼지 저감조치가 6일째 계속되고 있다. 미세먼지로 마스크와 공기청정기가 이제는 필수품이 되면서 우리의 삶 자체를 바꾸고 있다/미세먼지가 가득한 서울 광화문광장)

미세먼지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계속되면서 우리의 생활까지 바꾸어 놓고 있다. 시민들은 마스크를 대량 구매하고 공기청정기와 스타일러를 필수품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일기예보 미세먼지 예보를 먼저 확인한다.

미세먼지가 퇴근후 생활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세먼지가 최근 들어 가장 심했던 지난 5일 인터넷에서는 저녁 모임을 취소하고 귀가를 서두른다는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또한, 콘물, 기침 가래 등으로  병원을 찾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서울시 양천구 이모씨(여 43)는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미세먼지를 확인하고 식구들에게 마스크를 쓰고 가게 한다"며 "병원비보다 공기청정기나 스타일러 등을 구매하는 것이 싸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와 스타일러 등 신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3개가 가전제품 매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마트가 2017부터 올해 3월 4일까지 가전제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건조기 매출은 7위, 공기청정기는 8위, 의류케어가전(스타일러)이 10위에 올랐다.

특히, 올해 공기청정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117.4% 증가했고, 2017년 대비는 1천 393% 급증했다. 의류케어가전 매출 역시 198.9%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이와같은 미세먼지 관련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금융소비자연맹 정책개발팀장 박나영 소비자학박사는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마스크와 공기청전기를 생활필수품으로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박 팀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공기질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이라며 "미세먼지에 관한 생활의 변화와 이와관련된 제품 구매도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계속이어질 것"이라고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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