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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마라탕 입문자 입맛에도 딱! 구월동 '탕화쿵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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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마라탕 입문자 입맛에도 딱! 구월동 '탕화쿵푸'
  • 진유빈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2.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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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방식부터 재료추천까지, 마라탕 입문자가 방문하기 좋아
▲ 탕화쿵푸 외관

[소비라이프 / 진유빈 소비자기자] ‘마라탕’은 중국 쓰촨 러산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마라'라는 얼얼한 맛을 내는 중국 향신료를 이용해 만든다. 마라는 ‘얼얼할 마(麻)’, ‘매울 라(辣)’라는 뜻으로, 맵고 얼얼한 탕 요리이다. 마라를 사용한 음식으로 마라탕을 비롯해 마라양념에 여러 가지 재료들을 골라서 볶는 ‘마라샹궈’, 민물 가재인 롱샤를 마라양념에 볶는 요리인 ‘마라롱샤’ 등이 있다. 중국의 향신료인 마라를 활용한 요리들이 최근 한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마라’라는 향신료는 매울 뿐 아니라 혀를 얼얼하게 만들고, 특유의 중국음식의 향이 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린다. 때문에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들은 선뜻 도전하기 힘들다. 이에 기자는 마라탕을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이라도 쉽게 먹을 수 있는 ‘탕화쿵푸’라는 중국음식점을 소개한다.

‘탕화쿵푸’는 전국 체인점이며, 기자가 방문했던 구월점에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중국 특유의 향신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매장에서 채소들을 비롯해 사리종류와, 꼬치류, 해물과 피쉬볼 등의 재료를 담을 수 있는데, 개인이 원하는 재료를 원하는 만큼을 담으면 재료들을 가지고 탕으로 만들어 준다. 맛의 맵기는 4가지 단계로 담백한 맛, 보통 맛, 매운 맛, 얼얼히 매운 맛 중에서 고를 수 있다.

▲ 탕화쿵푸의 ‘마라탕’

마라탕 주문에 있어서 특이한 점은 재료들의 무게를 재서 가격을 책정하는 방식인데, 100g 당 1,500원이며 고기 종류는 따로 추가할 수 있다. 그래서 마라탕은 소위 말하는 ‘혼밥’하기 좋은 음식이다. 원하는 만큼의 양을 담아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혼자 먹기에도 손색없는 메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마라탕에 어떤 재료가 들어가면 맛있을까? 우선 채소종류는 버섯, 배추, 청경채, 숙주를 가장 추천한다. 그리고 쫀득한 넓적당면은 물론이고 SNS에서 유행하는 중국당면을 넣을 수 있다. 한 가지 팁으로는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재료들을 넣는 게 좋다. 좀 더 도전한다면 생소하지만 부드러운 포두부까지 넣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비엔나, 피쉬볼, 새우 등의 꼬치류를 넣을 수 있고, 소고기와 양고기를 추가해서 진한 국물을 함께 맛볼 수 있다.

탕화쿵푸 구월점은 인천 남동구 예술로 126 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연중무휴이다.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 가면 사람이 많아 대기하는 줄이 꽤 길어질 수 있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마라탕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꼭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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