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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포화지방'이 몸에 좋다고? 제대로 알고 섭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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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포화지방'이 몸에 좋다고? 제대로 알고 섭취해야
  • 장지명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2.24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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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포화지방', 비타민 e와 함께 섭취해야

[소비라이프 / 장지명 소비자기자] 마트에서 음식을 살 때, 영양성분표기를 보면 불포화지방과 포화지방의 함량율을 알 수 있다. 같은 지방임에도 불구하고 둘은 무엇이 다르며 어느 지방이 건강에 더 좋을까?

먼저 불포화 지방에 대해서 알아보자. 불포화 지방이란 상온에서 액체상태로 존재하는 기름을 의미한다. 불포화지방은 체내에서 합성이 불가능한 필수 지방산 종류가 있어서 지속적으로 섭취해주어야 한다. 반대로 포화지방이란 상온에서 딱딱하게 굳는 기름으로 비만을 유발하는, 체내에서 합성이 가능한 지방이다. 포화지방은 상온에서 쉽게 고체가 된다는 특징 때문에 동맥경화,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쉽게 지목 받는다.

그렇다면 불포화지방은 항상 좋은 것일까? 많이 섭취하는 게 옳은 것일까? 불포화지방은 포화지방과 다르게 이중결합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산화되기가 쉽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체내에서의 산화는 노화를 의미하므로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비타민 e를 함께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e는 고구마, 피칸, 올리브유, 시금치 등의 음식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특성을 가지고 있더라도 필수 지방산의 일종인 불포화지방이 포화지방보다 더 권장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불포화지방만 함유된 식재료는 무엇일까? 그런 식재료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음식에는 비율은 다르지만 불포화지방과 포화지방이 동시에 함유되어있다.

식품업체에서는 불포화지방의 효과와 함유량을 크게 광고하며 포화지방이 함유되지 않았다고 소비자들을 현혹하려고 하지만 사실 비율만 다를 뿐, 사람은 포화지방을 섭취하지 않고 살 수는 없다. 그렇지만, 각종 성인병으로부터 멀어지기 위해서는 포화지방이 덜 함유된 음식을 찾아 먹는 습관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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