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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부유층'의 투자성향, 보수성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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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부유층'의 투자성향, 보수성 강해졌다
  • 이나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2.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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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중부유층 자산관리 행태 조사보고서 발표

[소비라이프 / 이나현 소비자기자] 대중부유층의 보수적투자성향이 강해졌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17일 대한민국 대중부유층 4,000명의 자산관리 행태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상위중산층'이라고도 불리는 대중부유층은 중산층과 고액자산가 사이의 계층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연소득 6700만원 이상, 1억2000만원 이하인 가구가 이에 포함되었다. 응답자들은 평균적으로 5억6400만원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부채를 1억 1000만원 정도 보유하고 있었다. 평균 6억7400만원의 총자산을 보유한 셈이다. 이들은 대체로 연소득의 절반은 소비하고 나머지 절반은 저축하는 행태를 보였다.

현재 대중부유층의 자산포트폴리오에서는 부동산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총 81.4%; 거주용 부동산 58.9%, 비거주용 부동산 22.5%) 금융자산의 비중은 17.2%정도에 그쳤다.

그러나 앞으로는 자산포트폴리오의 구성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자산증식계획에 대한 질문에 약 52.4%가 금융상품에 투자할 것이라고 답했다. 부동산에 투자하겠다고 답한 사람은 24.9% 정도였다. 또한, 자신이 원금손실 가능성이 매우 낮은 저위험·초저위험 투자성향, 즉 자신이 보수적 투자성향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6.9%에 달했다.

따라서 대중부유층의 자산포트폴리오가 금융상품의 비중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리밸런싱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금융회사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겠다고 답한 사람은 23.4%에 그쳤는데, 이는 서비스에 대한 인식과 신뢰도가 낮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금융회사들은 이에 주목하여 금융자산관리 서비스를 개선시켜나갈 필요가 있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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