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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가성비甲 국숫집 '필동 멸치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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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평가] 가성비甲 국숫집 '필동 멸치국수'
  • 김대원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2.20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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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대에 식성에 따라 양 조절 가능해
[소비라이프 / 김대원 소비자기자] 최근 유명 ‘맛집’들을 찾아 여행하는 '맛방 투어'가 트랜드를 주도하면서 다양한 음식들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거리가 얼마가 되었든 상관없이 소문으로만 듣던 맛집, TV로만 보던 맛집, SNS에 올라온 유명 맛집들을 찾아서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현재 우리 사회에서 음식문화에 대한 소비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맛방 투어'가 열풍을 불면서 기자 역시 지난 달 10일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프로에 출연한 맛집들을 투어했는데, 그 중 면 요리를 평소에 즐기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국숫집을 한 곳 추천하고자 한다. 장소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필동 멸치국수'이며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영 초기에 출연했던 가게로 유명한 곳이다.
 
▲ '필동 멸치국수' 전경
 
겉에서 보기에는 작고 아담한 가게이고 메뉴도 3종류의 국수와 3가지의 사이드메뉴가 전부이지만, 가격과 맛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한다고 해도 무방하다. 가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멸치국수가 필동 멸치국수의 대표적 메뉴인데, 5,000원이라는 가격에 각자 취향에 따라 멸치국수의 양을 '적게-보통-많이'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각자 식성에 따라 멸치국수 양을 조절한 뒤 주문을 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국수가 나오는데, 국수를 먹을 때 가장 먼저 국물 한 숟갈을 떠서 먹어보면 일반 가게에서 파는 멸치국수 국물과는 다르게 시원하면서 얼큰한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국수의 면발 또한 멸치육수의 향이 깊이 배여 있어서 그런지 평소에 먹던 국수보다 색다른 맛이 느껴진다.
 
▲ '필동 멸치국수' 대표메뉴인 5000원 멸치국수

이 밖에도 필동 멸치국수는 ‘별미우동’과 ‘참채 비빔국수’의 메인메뉴가 있는데 별미우동의 경우 가격이 6,000원, 참채 비빔국수의 경우 5,500원의 가격을 형성하면서 일반적인 국수가게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사이드메뉴로는 김치볶음밥, 제육볶음밥, 찐계란 2개가 있는데 가격대가 3가지 모두 각각 1,000원대여서 국수만 먹기에 아쉬울 경우 단돈 1,000원에 사이드 메뉴 하나를 추가하여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필동 멸치국수는 서울 중구 퇴계로 42길에 위치해 있으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이고 매주 화요일은 휴무일이다. 보다 저렴한 가격대에 훌륭한 면 요리를 맛보고 싶다거나, TV에 출연했던 맛집탐방을 저렴한 가격에 하고자 한다면 '필동 멸치국수'를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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