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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금리 인상으로 자산시장 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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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금리 인상으로 자산시장 변할까?
  • 신우철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2.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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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가증권시장 배당수익률은 연 2.4% 이상 전망

[소비라이프 / 신우철 소비자기자]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한국투자증권 발행어음중 만기 1년짜리 발행어음 상품 금리를 연 2.3%에서 2.5%로 올리면서 개인 자산가들의 자금 유입 속도가 빨라졌다.

동작새마을금고 직원들은 지난달 중순 최고 연 5%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적금 등 특판상품을 내놨다가 폭발적인 반응에 놀랐다. 재테크 정보 사이트를 통해 소식을 접한 투자자들이 몰려 한때 고객 대기 순번표가 600번을 웃돌기도 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안정적인 고금리 상품을 향한 개인 자산가들의 이동이 빨라지고 있다. 단기금융상품의 자금 ‘쏠림’ 심화로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단기금융상품 매력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개월물 금리는 작년11월 14일 연 1.78%를 나타냈다. 올 들어 연 1.5%대를 꾸준히 유지하다가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진 11월 중순 이후로만 0.2%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국고채 중장기물이 올 하반기 들어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단기금융상품의 상대적인 매력 상승은 ‘저금리에 익숙해진’ 투자자들의 민감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발행어음 출시 1주년을 맞은 11월중순 발행잔액 대략 3조7000억원을 달성한 성과가 보이며 대형 증권사의 발행어음처럼 높은 신용을 갖춘 단기금융상품은 가격변동성이 작아 주로 경기 불확실성이 클 때 인기를 누린다. 자산시장 변동성 대기성 자금 성격이 짙은 단기금융상품의 인기는 자산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 주식이나 부동산 자금이 단기 확정금리 상품으로 빠져나가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이투자증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유가증권시장 배당수익률은 연 2.4% 이상을 나타낼 전망이다. 현재 주가가 싸져 지금 매수하면 시장금리 이상의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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