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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결제시대, '전자화폐' 살아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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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결제시대, '전자화폐' 살아날까
  • 허지해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2.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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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가까운 시일 내 디지털화폐 발행 계획 없어"

▲  국내 4대 대표 전자화폐 거래소

[소비라이프 / 허지해 소비자기자] 현금 이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지급결제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그 중, 한때 떠들썩했던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이하 '전자화폐') 열풍이 현재 다소 가라앉았다.

지난해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거래량과 값도 크게 폭등함에 따라 많은 관심을 끌어왔다. 높은 변동성과 거품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자화폐의 규모가치는 현실이 됐다. 당시 시장 팽창을 주도한 것은 공급이 한정됐다는 점과 '묻지마 투자', 그리고 수요가 늘어남에 따른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이 줄었다는 점이다.

현재까지도 이용자 보호라는 측면에서는 아무런 보호 장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당국의 태도 또한 미지근하다. 하지만 전자화폐의 일부 문제를 보완하면 현재의 화폐를 대체 할 수 있는 전망으로 보인다. 독립네트워크에서 거래되고 거시경제 등 외부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특성 때문이다.

한국블록체인협회 관계자는 "전자화폐는 물리적 공간의 제약 없이 자금이체가 가능하며 거래 수수료가 낮다. 다양한 방식의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급거래 수단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며, 보완성이 뛰어나다"면서 "현금을 뛰어넘는 결제수단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잠재되어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한은은 가까운 시일 내에 CBDC(디지털화폐) 발행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발행의 영향 등의 심도 있는 후속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정부가 직접 발행하는 가상화폐가 나온다면 화폐로써의 가치 뿐 아니라 새로운 화폐 개혁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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