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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플루엔자 유행, 여행 시 주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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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인플루엔자 유행, 여행 시 주의사항은
  • 김준범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2.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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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에 인플루엔자 유행, 일본여행에 걸림돌 될까
▲ 일본 홋카이도를 여행하는 한국 관광객들

[소비라이프 / 김준범 소비자기자] 지난 달 중순부터 발생한 홍역에 더해져 해외에서도 설상가상으로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다음 달 초, 설 연휴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선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인플루엔자 환자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현재 일본 내에서의 인플루엔자 감염자의 수는 약 213만 명으로 알려졌으며 환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아이치현(의료기관 당 81.86명)과 사이타마현(의료기관 당 70.03명)으로 경보단계(의료기관 당 30명)를 넘어섰다. 더욱이 사이타마현에서는 지난 22일 인플루엔자 감염자인 한 초등생이 아파트 3층에서 떨어지는 이상행동을 보여 더욱 관심이 고조된 상황이다.

이에 일본 보건 당국은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를 통해 예방을 철저히 하기를 강조하며 감염환자와 같은 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이상행동의 가능성을 염려해 1층에서의 동반자의 관리가 필수로 요구된다고 전달했다.

한국 관광객이 많은 도쿄와 오사카 지역은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경보단계를 이미 초과했다. 따라서 일본여행을 앞두고 있는 관광객들의 경우, 영유아와 노인들이 우선적으로 2주전부터의 백신접종이 권장된다. 추가적으로 생후 60개월~만 12세 어린이, 만 65세 이상의 연령층은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실시해주고 있다.

지난 달, 일본의 홋카이도로 여행을 떠난 한 관광객은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은 많으나 심각한 정도의 문제점은 느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본여행을 앞둔 많은 사람들은 불안감에 앞서 여행을 취소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사나 여행사들에게 관광객들의 건강을 고려하여 조심해야할 지역, 예방절차, 주의사항과 같은 안내문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으며 여행자보험과 같은 상품도 모든 관광객들에게 재공되는 등의 보완도 이루어져야 마땅하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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