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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는 '층간 소음', 해결방안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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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고통 받는 '층간 소음', 해결방안은 없는가
  • 전민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2.13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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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끼칠 수 있는 피해 생각하고 배려하는 게 최선
▲ 사진 제공 : Pixabay

[소비라이프 / 전민성 소비자기자] 아파트나 빌라 등 다세대 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사회적으로 대두 되는 문제가 있는데, 바로 층간 소음이다. 층간 소음으로 인한 문제는 다소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인터넷에서 층간 소음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기만 해도 관련 검색어로 해결방법, 우퍼스피커, 층간 소음 복수 등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층간 소음으로 많은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처음에는 위층을 찾아가거나 관리 사무소에 연락하거나 종이를 붙이는 방법을 사용한다. 그러나 위층을 직접 찾아가거나 종이를 붙여 조용히 해달라는 의사를 나타내는 것이 잘못하면 법적으로 고소를 당할 수도 있는 행위이다.
 
찾아가서 초인종을 누르거나 문을 두드리는 행위는 상대에게 위협을 주는 행위로 간주당해 불법에 해당하고, 종이를 붙일 때 상대 집을 특정해서 적고, 어떤 식으로 소음이 유발 되었는지 그리고 욕설과 같은 내용을 쓴다면 명예훼손죄와 모욕죄로 고소를 당할 수 있는 행위이다.
 
이런 방법을 써도 해결 되지 않는 경우 고무망치로 천장을 두드리거나 우퍼 스피커를 천장에 붙이는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 의도적으로 소음을 낸 것이 입증되면 경범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 즉, 피해 받는 집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관리 사무소에 연락을 하거나 국가 소음 정보 시스템 사이트에 들어가 상담을 받는 방법 밖에 없다.
 
그러나 그런 방법을 사용한다고 해도 위층에서 협조해 주지 않는다면 층간 소음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줄지 않을 것이다. 물론 갈등이 일어났다고 해서 폭력적인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지만, 지금 현존하는 방법만 사용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현실이다.
 
층간 소음을 해결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가 서로에게 끼칠 수 있는 피해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배려하지 않고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태도로 살아간다면 사람들은 서로 공존할 수 없다. 자신이 층간 소음을 내고 있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층간 소음을 줄이기 위해 매트를 이용하거나, 늦은 시간에 세탁기나 청소기를 돌리는 것을 자제하는 등의 조금의 노력들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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