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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시작되는 절기, 입춘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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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이 시작되는 절기, 입춘이 온다
  • 문종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2.03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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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입춘, 입춘축부터 보리뿌리점까지 다양한 풍습이 가득한 절기

▲ 사진 : Pixabay

[소비라이프 / 문종현 소비자기자] 우리나라에는 24절기가 있다. 이 중 처음 시작되는 것이 바로 '입춘'이다. 새해의 봄이 온다고 하는 입춘은 2월 4일로서 이번 설명절과 겹쳐서 잊혀지기 쉽다. 하지만 입춘은 새해를 시작하고 새로운 농사를 시작하는 절기로서 우리 조상들에게 매우 중요하게 생각되어져 왔다. 이러한 입춘에는 어떠한 풍습이 있을까?

우선 입춘은 농사가 시작되는 절기답게 이와 관련된 풍습들이 많았다. 우선 옛조상들은 입춘이 되면 봄이 온 것을 기리며 이를 축하하거나 기원하는 내용을 적는 '입춘축'이라는 것을 썼다. 조상들의 소망이 담겨져 있는 입춘축은 그 당시 모습을 추측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또한, 이 시기에는 생계와 중요한 관심사가 있었는데, 바로 '보리뿌리점'이다. 이는 입춘에 보리 뿌리의 성장을 보고서 수확을 미리 점치는 농사점이었다. 농경에 관심이 많던 우리 조상들은 이러한 보리뿌리점에 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입춘은 사실 현대사회로 오면서 관심이 많이 줄어들었다. 다른 절기처럼 보양식을 먹는다거나 팥죽을 먹는다거나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풍습이 거의 없다. 하지만 입춘은 새로운 해와 함께 시작을 알리는 절기라고 할 수 있다. 가족들과 모여서 봄과 새해의 시작을 축하하며 올해의 소망을 적어보는 ‘입춘축’과 같은 풍습을 직접 체험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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