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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알바 10명중 4명 최저임금도 못 받아 지방일수록 더 많아…광주·대구·경북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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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알바 10명중 4명 최저임금도 못 받아 지방일수록 더 많아…광주·대구·경북 順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11.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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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명 중 4명은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채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대학생 남녀 336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아르바이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7%가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최저 임금 이하의 급여를 받으며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 미달 ‘광주’ ‘편의점’ 가장 많아
특히 지방일수록 최저임금을 못 받는 아르바이트생이 많았다. 지역별로 살펴본 결과, 최저임금 미달이 가장 심한 지역은 ‘광주(6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대구(60.4%), 경북(59.6%), 강원(55.9%), 전북(55.7%), 제주(50%) 순으로 이 지역 모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최저 임금 미달 경험자들이었다.
이어서 전남(49%), 대전(48.8%), 부산(46.5%), 경남(46.1%), 인천(43.7%), 충북 (40.7%), 충남(32.9%), 경기(32.9%), 서울(27.7%) 순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미달사례 1위 아르바이트는 ‘편의점’이 46.2%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음식점 서빙’이 13.3%, ‘PC방’이 11.8%, 전단배포(7.2%), 베이커리(6.6%)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매장관리(42.9%), 서빙/주방(34.3%), 생산/기능(10.1%), 서비스(5.4%), 사무/회계(4%), 상담/영업(2.2%), IT/디자인(1.2%) 순이었다.

단순업무도 수습기간 적용
한편,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학생들은 41.3%(1,390명)이며 이들 중 최저임금 이하를 받으며 일을 하고 있는 학생들도 18.5%(257명)나 됐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도 생활비와 학비를 벌기 위해 한다는 대학생이 40%에 달했다.
알바천국 공선욱 대표는 “비싼 등록금과 물가상승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벌려는 아르바이트생들이 늘자 수습이 필요 없는 단순업무도 수습기간을 적용해 낮은 임금을 주고 있다”며 “사업주들이 자발적으로 아르바이트생들의 근로조건 보호에 앞장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현숙 기자 cultureplus@hanmail.net

소비뉴스

옥션, ‘이베이 판매왕’ 8명에 2000만원 지급

옥션이 이베이 수출을 지원하는 CBT(Cross Border Trade)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이베이 판매왕 경진대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우수 판매자들에게 총 2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하는 시상식을 최근 옥션 사옥에서 진행했다.
4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 결과, 대학생과 일반인 각 부문별 총 8명의 우수 판매자가 선정됐고, 총 2000만원에 달하는 창업지원금이 수상자들에게 전달됐다. 우수판매자는 대회 진행 기간 동안 판매한 제품의 누적판매금액, 구매만족도, 등록상품 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부문별로는 대상(1명) 500만원, 최우수상(1명) 300만원, 우수상(2명) 100만원 등의 창업지원금이 제공됐다.
특히, 전체 참가자 중 대학생 참가자가 180명을 차지한 가운데, 20대 참가자 10명 중 7명이 대학생일 만큼 대학생 창업 열풍이 뜨겁게 나타났다. 
자동차용품으로 약 2만 달러 이상을 판매해 학생 부문 대상을 차지한 김용훈(충남대 경영학과 3학년)씨는 “해외수출은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로 여겨졌지만 휴학 기간 중 ‘이베이, 나의 두 번째 월급봉투’라는 책을 읽고 도전을 결심했다”며 “대회 기간 중 대학교 개강이 겹쳐 시간이 부족했지만 이베이코리아(ebay.co.kr) 사이트에서 만난 선배들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총 470명이 참가한 일반인 판매부문에서는 약 90만 달러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가전제품 판매로 1만 8천 달러 매출을 올려 대상을 차지한 최준호(28세)씨는 “이베이 판매의 매력을 느끼고 대구에서 무작정 서울로 상경해 4주 간 이베이 CBT 글로벌셀러 교육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아직 초보 셀러로 많이 부족하지만 묵묵히 나만의 아이템을 개발한다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옥션 CBT팀 임지현 부장은 “1회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많은 셀러들이 참가했고 전체 참가자 중 대학생 비율이 약 30%를 차지할 만큼 젊은 창업 준비자들의 호응이 뜨거웠던 것이 고무적”이라며 “더 큰 규모의 2차 대회 마련을 비롯, 향후 이베이와 같은 글로벌 마켓에서 국내 인터넷 수출 역군들이 뛰어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출지원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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