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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백화점보다 절반 저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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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제수용품, 전통시장이 백화점보다 절반 저렴해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9.01.31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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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가까워질수록 제수용품 가격 상승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설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 왔다. 설 제수용품은 전통시장이 백화점 대비 절반 저렴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설이 가까와  질수록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서울시 90개 시장 및 유통업체(백화점 12곳, 대형마트 25곳, SSM(기업형 슈퍼마켓) 18곳, 일반 슈퍼마켓 19곳, 전통시장 16곳)을 조사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

올해 설 제수용품 26개 품목 평균 구입비용은 4인 기준 평균 248,926원으로 조사되었다. 전통시장이 평균 195,605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일반슈퍼마켓은 210,086원, 대형마트 250,369원, 기업형 슈퍼마켓(이하 SSM) 251,684원, 백화점 380,730원 순이었다.

▲ (자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또한, 전체 평균 대비 각 유통업태별 평균 구입비용을 비교해보면, 백화점은 52.9%, SSM은 1.1%, 대형마트 0.6% 비싼 반면 일반슈퍼마켓은 15.6%, 전통시장은 21.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6개 동일품목에 대해 지난 설 물가 1차 조사와 비교해 본 결과, 각 가정의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지난 1차 조사 평균 246,422원에서 2,504원 올라 1.0%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유통 업태별로 살펴보면, SSM은 262,389원에서 251,684원으로 4.1% 하락하였고, 백화점은 381,621원에서 380,730원으로 0.2% 하락하였다. 반면, 전통시장은 191,905원에서 195,605원으로 1.9%, 일반 슈퍼마켓은 204,964원에서 210,086원으로 2.5% 상승하였다. 또한, 대형마트의 경우 240,806원에서 250,369원으로 유통업체 중 가장 큰 상승률인 4.0%로 조사되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26개 품목 중 13개 품목이 전년 대비 상승하였고 12개 품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품목별 가격 변동을 살펴보면 축산물은 0.7%, 가공식품은 2.5% 하락한 반면, 채소/임산물, 수산물, 과일 순으로 각각 0.2%, 0.5%, 9.3% 상승하였다.

이번 설 물가를 주도한 과일 품목을 살펴보면, 1차 조사 대비 사과와 배가 각각 14.3%, 20.0%의 큰 폭의 상승률을 보여 소비자의 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설 물가 2차 조사와 비교해 보았을 때 제수용품 전체 평균비용은 0.2% 소폭 감소하였지만, 과일 품목만 보면 13.5% 상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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