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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헤나, 씻을 수 없는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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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염색 헤나, 씻을 수 없는 부작용?
  • 주다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1.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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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착색 등 피해자 사례 속출해
[소비라이프 / 주다영 소비자기자] 지난 28일 KBS2 '제보자들'에서 헤나 염색 부작용에 대해 방송된 후, 피해자들의 사연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헤나 염색약을 사용한 후 얼굴 일부 혹은 전체가 검게 착색되는 부작용을 겪은 사람이 다수였다. 헤나 염색약 사용 후 오랜 기간이 지나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가 있는 반면, 사용 후 하루아침에 부작용을 겪은 사례도 있다. 패치 테스트를 했음에도 부작용이 발생하는 사례도 많아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부작용이 일어난다면 피부과 진료를 오래 받더라도 원래의 피부로 돌아오기 힘들다고 한다. 증상이 약한 경우는 회복이 가능하지만 레이저 치료로도 손쓸 수 없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오랜 기간 진료를 받았지만 전혀 회복되지 않는다는 사례도 있었다.
 
특정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은 색을 내기 위해 불법적으로 화학약품을 섞었거나 가짜 가루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는 평가했다.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 패치테스트나 개인차 등의 이유를 대며 보상을 회피하는 업체도 있다고 한다.
 
그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소비자원, 대한피부과학회와 공동으로 ‘소비자 대상 염모제 안전사용 안내문’을 배포했다. 안내문에는 헤나염색 피해사례와 관련한 사항 등이 담겨있다. 염모제 사용 전 패치테스트를 하고 표시사항을 확인할 것, 사용시간 등 사용방법을 준수할 것,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우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을 것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와 같은 주의사항을 엄수하는 등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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