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전병헌 소비자기자] 추운 겨울, 실내를 따듯하게 해주는 보일러 만큼 인간 생활에 필수적인 가전제품이 또 있을까. 하지만 사람들은 난방비 걱정 때문에 보일러를 자주 틀지 못한다. 이와 더불어 보일러는 자주 사용하지 않은 채로 오랜시간이 흘러 노후화되면 교체비용이나 수리비용이 만만치 않을뿐만 아니라, 질소산화물을 배출해 대기 오염의 주범이기도 하다. 이에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을 동시에 잡아주는 '저녹스 보일러'의 설치비용을 안양시와 광주시가 일부 지원한다고 밝혔다.
저녹스 보일러란 질소산화물(NOx) 발생 억제를 위한 저녹스버너 장착으로 연소방식을 개선하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보일러이다.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을 낮출 수 있다.이번 사업은 2018년 부터 실시됬는데, 수량이 모두 소진될때까지 지속된다. 1가구당 1대로 16만원이 지원되는데 신청자가 많은 경우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 계층, 임대주택 거주자 부터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저녹스 보일러로 바꾸게 되면 추가로 설치비용이 20만원 정도가 들기 때문에 설치비용에서 16만원을 지원해주는 것이며, 보일러의 구입비용은 추가로 발생한다.
신청 전에는 필수적으로 주택 내에 응축수 처리시설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응축수 배관이 있어야 저녹스 보일러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급대상으로 결정되면 30일 이내에 보일러 교체설치가 완료되고 추후에 보조금 형식으로 16만원이 지급되며 저녹스 보일러 설치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자는 각 시의 환경보전과로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