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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4차 혁명 시대, 공유경제의 현재와 앞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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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4차 혁명 시대, 공유경제의 현재와 앞날은?
  • 임태은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1.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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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도로 확산되는 공유경제, 수요자·공급자 모두 만족시킬 제도적인 대책 마련해야”
▲ 사진 제공 : Pixabay

[소비라이프 / 임태은 소비자기자] 지난해 말, 택시기사 2명이 목숨을 끊고 택시기사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 등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대한 택시업계의 반발이 극심했던 바 있다. 이 같은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정부 주도하에 출범한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는 지난 26일 택시에 카풀 서비스를 우선 적용하자는 1차 합의안을 내놓았다. 이와 더불어, 국내 에어비앤비의 내국인 이용 허용 문제 등 최근 공유경제를 둘러싼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갑작스럽게 들어온 공유경제 바람이 기존의 산업군을 위협하고 있는 반면, 현행법상으로는 이를 적당히 규제할 제도적 장치가 미비하기 때문이다.

“20대 소비자 절반 이상이 공유경제 서비스 이용 경험 있어”
 
▲ 20대 소비자들의 공유경제 플랫폼 이용경험
 
대부분의 공유경제 플랫폼은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20대는 SNS, 스마트폰 등과 친숙한 세대라는 점에서 공유경제 서비스의 주 소비층이라 할 수 있다. 이에 기자가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공유경제의 주 소비층인 20대 성인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공유경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20대 소비자들의 절반 이상인 58%가 공유경제 플랫폼 이용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대목을 통하여 국내 공유경제 시장이 점점 더 성장해오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공유경제의 가장 큰 무기, “저렴한 가격”
 
▲ 공유경제 서비스 이용 이유
 
공유경제 서비스 이용 이유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인 70%가 ‘저렴한 가격’을 꼽았으며, 이어 편리성(14%), 현지문화 체험 가능(9%), 기타(7%) 순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20대 소비자들이 대체로 경제적 요인 때문에 공유경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으며, ‘가성비’ 소비 트렌드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 공유경제의 앞날, 소비자들의 목소리 반영되어야”
 
▲ 카카오 T 카풀
 
택시-카풀 사례로 볼 수 있는 공유경제를 둘러싼 갈등의 주요 키워드는 ‘기존 산업군의 생존권’, 그리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일각에서 이번 사회적 대타협 기구가 지나치게 공급자들의 입장에 초점에 맞추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수요자의 입장을 고려하며 적극적으로 중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비자들은 그들의 선택권을 주장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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