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푸드평가] 옛날 감성 가득 담은 냉동 삼겹살 맛집 ‘육백집’
상태바
[푸드평가] 옛날 감성 가득 담은 냉동 삼겹살 맛집 ‘육백집’
  • 최태순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1.27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골집에 내려온 듯한 느낌의 소품과 함께 삼겹살 즐기는 맛집

[소비라이프 / 최태순 소비자기자] 우리나라 단골 외식 메뉴 하면 빠질 수 없는 음식 중 하나는 바로 ‘삼겹살’이다. 삼겹살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들은 흔히 볼 수 있다. 요즘 대부분의 가게에서는 두꺼운 생 삼겹살을 많이 취급하지만, 어릴 적 먹었던 냉동 삼겹살을 판매한다는 ‘육백집’이 있다는 말에 방문을 해보았다.

▲ 사진: '육백집' 상차림

범계역에 위치한 ‘육백집’은 자리에 착석과 동시에 옷을 보관할 수 있는 비닐 백과 각종 반찬들이 준비된 은색 쟁반, 유리 물병이 준비된다. 시골집에서 본 듯한 쟁반과 옛날 유리로 된 음료 물병은 그 자체만으로 ‘레트로 감성’을 느끼게 해주었다.

‘육백집’은 냉동 삼겹살과 냉장 삼겹살 모두 판매를 하지만, 이 날은 냉동 삼겹살을 먹기 위해 방문한 만큼 냉동 삼겹살을 주문하였다. 워낙 오랜만에 먹어 보기도 하고 냉동 삼겹살은 보관을 잘못할 경우에 냄새가 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어서 걱정이 들기도 하였다.

▲ 사진: '육백집' 냉동 삼겹살

주문과 동시에 정확한 그램 수가 표시된 가격표와 함께 고기가 준비되었다. 냉동이다 보니 익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걱정을 하였지만 생각보다 고기는 빨리 익었고, 냄새가 날 수도 있다는 걱정도 고기를 먹고 난 후에 사라졌다. 생 삼겹살과의 육즙에서의 차이는 분명히 나겠지만, 추억을 느끼게 해주는 맛이 였으며, 음식을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주었다.

‘육백집’에 오면 꼭 먹어야 한다는 볶음밥까지 먹은 후에 모든 식사를 끝마쳤다. 굉장히 소소한 부분이지만 카운터 앞에 준비된 요구르트 한잔은 식사의 마무리까지 생각한 ‘육백집’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추억거리, 무엇보다 식사가 시작되고 끝날 때까지 느낄 수 있는 친절한 서비스까지 친구들, 가족들과 추억이야기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육백집’에서의 한끼 식사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다양한 재밋거리가 있는 ‘육백집’을 추천한다.

‘육백집’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223번길 19에 위치해 있으며, 영업시간은 오후 4시부터 새벽 1시까지이며, 기다림이 있는 곳이므로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