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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상품권, L.Point 전환시 직접 방문해야…소비자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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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상품권, L.Point 전환시 직접 방문해야…소비자 불편↑
  • 최은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1.21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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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브랜드의 경우 홀로그램, QR코드 등 다른 인증 방법 많아
▲ 롯데백화점 상품권

[소비라이프 / 최은영 소비자기자] 최근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선물 받은 대학생 성 모 씨(24)는 상품권을 온라인 쇼핑에 사용하기 위해 백화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본래 롯데백화점 상품권은 'L.Point'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데, 오프라인으로 상품권을 직접 확인해야 전환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포인트 전환을 원하는 사용자들은 직접 롯데백화점을 방문하거나 상품권을 우편으로 발송해야 한다.

그러나 롯데백화점이 거주지에서 멀게 위치하거나 방문할 시간이 부족한 소비자들에게 이러한 제도는 비합리적이다. 수도권에는 롯데백화점이 비교적 밀집되어 분포하고 있으나, 그 외 지역에서는 드물게 분포한다. 가령, 인구가 약 150만명에 달하는 대전광역시에도 롯데백화점은 단 한 개가 위치한다. 게다가 상품권을 우편으로 발송한다 해도 소비자가 분실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반면 다른 브랜드를 비교해보면 보다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은 SSG 페이머니로 전환할 수 있는데, 이때 상품권에 부착된 홀로그램을 동전을 사용해 긁어 나오는 핀 번호를 활용한다. 소비자가 직접 신세계백화점에 방문해 실물 티켓을 제공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해피머니, 컬쳐랜드 등 백화점 상품권 못지않게 고액을 거래하는 문화상품권도 홀로그램 인증 방법을 택하고 있다. 또한 홀로그램 외에도 QR 코드나 사진 인증 등 상품권을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롯데백화점은 소비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기존의 비효율적 포인트 전환 방식을 재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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