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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인강 수강료, 과연 합리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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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 인강 수강료, 과연 합리적인가
  • 문종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1.16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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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명 인강 사이트, 2년 사이 가격 65만원 올라
▲ 사진 : Pixabay

[소비라이프 / 문종현 소비자기자] 오랜 시간 전부터 대한민국은 취업난으로 큰 시름을 앓고 있다. 이렇듯 취업난이 심해지자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공무원에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하고 있다. 공무원의 인기가 커지다보니 공무원 인터넷 강의를 듣는 수요도 급속도로 증가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공무원 인터넷 강의가 특정 사이트에 의하여 과·독점처럼 시장이 형성되면서 가격이 과연 합리적인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수험생들은 늘 본인한테 맞거나 적중률이 높다는 강의를 듣기 위하여 노력한다. 하지만 특정 공무원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 유명한 강사들을 소위 ‘싹쓸이’해가면서 문제는 발생하고 있다. 해당 인터넷 강의 사이트에서는 공무원 강의 프리패스를 22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200만원을 넘는 가격은 아직 제대로 된 직장 생활도 안 해본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가격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공무원 인터넷 강의의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가격 인상률이 과하다는 것이 또 하나의 문제이다. 해당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같은 강의는 2017년에는 164만원, 2018년에는 192만원이었다. 이를 계산하면 2년 사이에 65만원의 가격이 오른 것이다. 이러하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앞으로 가격이 얼마나 더 오를지 우려가 될 법하다.
 
가격을 책정하는 것은 기업의 자유이기도 하지만, 특정 시장을 과·독점하여 소비자들에게 과도한 가격을 부과하는 것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한다. 앞으로 올바른 경쟁을 통하여 소비자들이 더 합리적인 가격의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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