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응의 퍼스널브랜딩 응원가] 면접 때문에 고민이 심하다는 J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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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응의 퍼스널브랜딩 응원가] 면접 때문에 고민이 심하다는 J에게 ~
  •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
  • 승인 2019.01.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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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 ‘면접의 신(神)’이라고 불리던 한 지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만 55세에 만학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시내 모 대학의 야간 대학원 진학에 도전했습니다. 입시 전형은 면접 한 번에 당락이 결정되는 면접 전형뿐이었습니다. 이러한 전형 방법은 그가 그 대학원을 선택한 하나의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합격을 자신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선택한 학과는 30여년의 그의 직장 경력과 연관 되어있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면접의 대가’라는 명성으로 주목 받던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피 면접인의 경험뿐만 아니라 면접인으로서의 풍부한 경력도 동시에 가지고 있었습니다. 

▲ 김정응 FN executive search 부사장, 브랜딩 컨설턴트
그러나 결과는 낙방이었습니다. 그는 아직도 떨어진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면접의 예측불허에 대하여 씁쓸해하던 그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선합니다. 
 
사실 면접은 헤드헌팅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남의 일이 아닙니다. 경력 사원의 이직을 연결해주는 헤드헌팅업무는 고객회사로부터 인력 추천 요청이 오면 후보자 탐색, 후보자 추천, 서류 전형, 면접 전형, 평판조회 확인, 최종합격 등과 같은 프로세스를 거쳐 진행이 됩니다. 이 가운데에서 면접은 후보자의 당락을 결정하는 실질적인 마지막 관문입니다. 저희는 후보자가 최종 합격에 이를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해주어야 하는데 면접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즉 최고 수준의 족집게 면접 도우미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면접은 합격의 문을 통과하기 위한 최종 관문입니다. 육상의 허들 경기에서 제일 마지막에 놓여있는 허들과 같은 것입니다. 글쓰기에 적용한다면 마침표에 해당합니다. 마침표가 찍혀야 하나의 문장이 완성되고 나아가 한 편의 글이 마무리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또한 면접은 스포츠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야구에서의 세이브, 골프로 치면 퍼팅과 같이 게임의 승패를 최종적으로 결정짓는 승부수에 해당합니다. 입사라는 게임에 있어서 탈락과 합격을 결정짓는 마지막 승부수가 작동하는 순간이 바로 면접인 것입니다. 승부수는 남다른 전략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좋은 면접 전략이란 무엇인가요? 딱히 정답은 없습니다. 면접 상황이 제 각각으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헤드헌터로서의 경험이 그 어떤 이론서 보다 더욱더 유용한 조언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 벌어지고 있는 실전 케이스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업계에서는 면접은 기쁨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매일 매일의 의식(ritual)입니다. 
 
“합격, 예상이 적중했어요!” “탈락, 무엇이 잘못된 건가요?” 
전략적인 면접은 다음과 같은 3C 삼형제를 동반해야 합니다. Confidence (자신감), Concept (핵심 개념), Communication (소통) 
 
Confidence (자신감)
자신감은 면접에서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항목입니다. 자신감은 마음먹기도 중요하지만 보다 실질적인 것은 철저한 준비에서 나옵니다. 준비에 실패하는 것은 곧 실패를 준비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자신감은 리허설을 통하여 자신의 몸에 착 달라붙게 됩니다. 이러한 단계가 되어야 마음먹은 대로 몸과 생각이 하나가 되고 눈과 혀가 같이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감이 충만 되면 순발력이 생겨납니다. 현장에서 위기 대응능력과 함께 융통성이 발휘됩니다. 창조적인 애드리브(ad-lib)도 철저한 준비와 실전을 방불케 하는 리허설을 통한 자신감의 드러남인 것입니다.
 
Concept (핵심 개념) 
컨셉은 당신의 DNA입니다. 차별적인 핵심 가치입니다. 당신의 존재 이유이고 면접인이 당신을 선택해야 할 기준입니다. 양보할 수 없는 단 하나의 최후 진술입니다. 면접인의 질문에 대한 대답입니다. 
 
“당신은 누구예요?” “왜 당신을 선택해야 합니까?” 
컨셉은 결론에 해당합니다. 여러 것을 집어넣은 깔때기에서 최종적으로 빠져 나오는 그 무엇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컨셉의 핵심은 차별화입니다. 남다름입니다. 곧 자기다움입니다. 컨셉은 나를 지탱해주는 큰 나무입니다. 나를 인도해주는 등대이자 북극성입니다. 만일 이것을 준비해가지 않는다면 인터뷰에 임할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컨셉은 나 혼자만의 독불장군이 되면 안 됩니다. 면접에 응하는 회사와 부합되어야 합니다. 관련성이 있어서 서로가 윈윈(Win-Win)의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Communication (소통) 
면접도 결국 핵심 본질은 소통입니다. 면접은 처음 만나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자리입니다.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면접의 실패는 불을 보듯이 뻔한 일입니다. 
 
소통의 첫 단계는 상대방을 아는 것입니다. 너무나 익숙한 ‘지피지기 백전백승’,’역지사지’ 등 좋은 소통을 인도하는 말들에 대한 곱씹음은 지루할 정도로 계속되어도 무방합니다. 면접인, 예상 질문, 지원한 회사에 대한 정보 등 모든 관련 정보를 철저하게 분석해서 면접에 임해야 합니다. 
 
전통적인 커뮤니케이션 이론인 ‘SMCRE 모델’을 참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기서 ‘C’는 Channel인데 면접 현장에서도 적극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제스쳐, 다이어리 등 차별화된 채널을 통해서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좋은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메시지는 간결하고 쉽게 구성해서 전달해야 함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어제 오후 4시에 있었던 떡볶이, 순대 깜짝 파티가 사무실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저희가 추천한 후보자 몇 분이 한꺼번에 최종 면접을 통과한 것입니다. 후보자들의 기쁨은 곧 저희의 기쁨이기도 합니다. 저도 면접이라는 것이 이렇게 계속해서 제 곁에 머물게 될지는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이상과 같은 저의 ‘현장 면접 스토리’가 면접으로 고민하는 당신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이라는 브랜드의 健面(건강한 면접 즉 합격하는 면접)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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