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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호] 겨울에 더 피로한 눈, 어찌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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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호] 겨울에 더 피로한 눈, 어찌할까?
  • 추재영 기자
  • 승인 2019.01.15 17:1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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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테인 등 섭취로 개선…녹황색 채소·어류 등에 많아
 
[소비라이프 / 추재영 기자] 눈은 건조한 겨울에 더 피로하다. 특히 히터가 작동 중인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금방 뻑뻑해지곤 한다. 인공눈물을 넣어도 효과는 순간일 뿐 자주 넣어야하는 불편함이 뒤따른다. 그렇다면 늘 ‘피로 상태’인 눈의 건강을 위해 평소 관련 영양소를 신경 써 섭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시력 회복에 좋은 ‘안토시아닌’
농촌진흥청과 한국영양학회의 발표에 따르면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식품 중 하나는 블루베리다. 캐나다의 모 대학 안과연구팀에서는 정상 시력의 중년 성인을 대상으로 안토시아닌 함량이 시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그 결과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대표 과일 ‘블루베리’로 만든 제품을 복용했을 때 황반에서의 광 퇴색 후 시력 회복이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한 연구결과는 국내에서도 발표된 바 있다.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안과의료진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눈에 피로를 느낀다는 60명을 대상으로 야생 블루베리추출물을 복용하게 한 결과 위약 대조군에 비해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구 피로 완화에 도움이 되는 안토시아닌은 복분자(블랙베리)와 오디(멀베리)에도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산 복분자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에는 특별히 높은 항산화 효과와 암세포 증식 억제, 면역 증진 효과에 좋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안토시아닌은 이외에도 아로니아, 흑미, 검정콩, 자색고구마, 자색양파 등 보라색이나 검정색 식품에 많이 들어 있다.
 
눈 건강의 대명사 ‘루테인’
루테인은 우리 눈의 황반부를 이루는 주요 시각 색소를 말하는 것으로, 이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그러나 루테인(주변부)과 지아잔틴(중심부)의 백내장 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하는 최근 메타분석 결과에 의하면 루테인과 지아잔틴 섭취량이 하루 300㎍만 늘어도 핵성백내장 위험은 3% 줄일 수 있게 된다.
 
루테인은 콩, 달걀, 호박, 고추(고춧잎), 시금치, 근대, 케일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루테인은 현재 국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비타민 A’, 백내장 위험 줄여
눈의 망막에서 시각의 기능이 이뤄질 때 관여하는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 A다. 중국 칭다오대학 의과대학 및 간호대학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 A와 β-카로틴 섭취량이 많을수록 백내장 위험률은 줄어든다.
 
비타민 A는 당근, 브로콜리, 시금치, 호박, 고구마, 콩, 달걀, 우유, 소간, 버터 등에 많으며 녹내장과 백내장의 예방 모두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메가-3’, 시각 발달에 좋아
시각 발달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은 안구의 항염증 등에 도움을 준다. 중국 천진대학교병원의 안과 의료진이 발표한, 지난 2014년 관련 자료의 메타분석 결과에 의하면 오메가-3 지방산의 보충 섭취는 안구건조증 개선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DHA나 EPA같은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을 경우 망막의 기능은 떨어진다.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고등어, 청어, 정어리, 멸치 등의 어류와 견과류, 들기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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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비 2019-01-22 08:47:46
그쵸 눈이 잘 보여야 뭐든 바르고 빠르게 할텐데 요즘 부쩍 더 안보여서 큰일 났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