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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연예인 특례 논란에 분노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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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 연예인 특례 논란에 분노 여론↑
  • 전민성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1.1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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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도 피해자라는 주장도 제기돼
[소비라이프/전민성 기자] 14일 교육부가 동신대학교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동신대학교에서 연예인 재학생들에게 특혜를 주었다는 논란이 발생했는데, 조사 결과 이와 같은 논란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에서는 방송 활동에 대해서 출석을 인정해 준 사실을 취소하라는 방침을 내렸으며, 그 결과 연예인 학생들은 학점과 학위를 취소당했다. 이들이 재학했던 2010년에서 2013년 사이에는 방송 활동으로 출석을 인정한다는 방침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송을 핑계로 출석을 인정해준 것은 무효라는 것이 교육부의 주장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런 조치를 내린 교수들에 대해서도 징계와 경고 조치가 내려졌고, 동신대학교에 대해서도 경고 처분이 결정됐다. 거기다 연예인 재학생 중 일부는 특별 장학금을 받은 사실도 밝혀져 더욱 논란은 거세졌다.
 
이와 같은 결과가 알려지자 각종 논란이 발생했다. 연예인에게 특혜 논란을 준 대학교와 특혜를 받은 연예인 모두 비난을 받고 있는데, 이와 반박되는 의견을 제시한 네티즌 들이 여럿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오히려 연예인들은 피해자이며, 대학을 상대로 고소를 준비해야 하는 것은 아니냐는 주장을 하고 있다.
 
이들이 이런 의견을 주장하는 이유는 애초에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 대학 측에서는 연예인들이 대학에 입학을 하면 방송 활동을 해도 출석을 인정해 준다는 조건을 제시했고, 각종 학교 관련 행사에 연예인들을 홍보 대상으로 이용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해당 연예인들은 트레이닝 강의도 진행했으며, 등록금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와서 학위 취소를 당해 고졸로 남는 것은 오히려 불합리한 조치라고 일부 네티즌들은 생각하고 있다. 이에 반해 오히려 처음부터 연예인 이라는 이유로 방송 출연으로 학점을 인정받는 것 자체가 특혜가 맞으며, 이들 뿐 아니라 다른 연예인 특혜들도 많이 밝혀져 이러한 악습이 없어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금 발표된 동신대 공식 발표문에 따르면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동신대의 일부 규정 상 미비점이 있어 발생한 문제로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며, 위 원칙으로 학점과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이 더 이상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책과 보완책을 수립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이미 오전 내내 입학 비리 관련 일로 인해 검색어에 올라 이미지 손상이 많이 된 연예인들에게 어떤 식으로 보상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하기는 한 것인지 의문이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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