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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택배 배송비, 이렇게 비싸도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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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택배 배송비, 이렇게 비싸도 되는가
  • 김현화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1.14 1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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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질에 비해 높은 가격의 편의점 택배비

[소비라이프 / 김현화 소비자기자] 온라인 매체와 전자상거래의 발전으로 택배량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택배 서비스가 실행되고 있다. 그 중우리가 가장 편리하다고 느낄 수 있는 서비스 중 하나는 단연 '편의점 택배 서비스'일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많은 종류의 편의점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한 동네에 같은 브랜드의 편의점이 보편적으로 3개 이상 위치해있을 정도로 편의점의 수가 많다. 이렇게 빈번하게 위치하여 있는 편의점에서 택배를 접수하고 배송까지 시켜준다는 편의점의 택배서비스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서비스가 되었다.

하지만 집 앞에서 택배를 붙일 수 있다는 장점만으로 이용자에게 높은 가격의 배송비가 부담되고 있어, 기자는 우체국의 창구접수 배송비와 편의점 택배서비스의 가격을 비교해보았다.

아래 사진을 보면 동일권 이외에 타권, 제주권에서 우체국 택배와 편의점 택배의 가격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과연 편의점 택배서비스에서 책정된 이 가격은 적절한 것일까.

▲ 우체국 택배 창구 접수 시 배송비
▲ 편의점 택배 서비스 이용 시 배송비

편의점에 택배를 접수를 하게 되면 택배를 수거해가기 전까지 편의점에서 택배를 보관을 한다. 그런데 다른 고객들이 접근이 불가능한 창구 뒤편에 택배를 보관을 하는 우체국과 달리, 편의점의 택배보관 형태는 보관함이 따로 있지만 편의점 직원이 보이지 않는 곳이거나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게다가 많은 소비자들이 오고 가는 곳에 방치하여 택배의 손실 및 도난 우려를 발생시킨다. 만약 누군가 편의점에서 돌아다니다가 방치된 택배를 인식하지 못하고 손실을 가한다면 그 누군가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없지 않은가.

이렇듯 택배를 접수하기에는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이 더 유용할지라도, 택배보관서비스를 비교해본다면 편의점보다 우체국이 훨씬 체계적이고 안전한 편에 속한다. 접수, 보관, 배송의 모든 것들이 택배서비스에 포함되고 또 그것이 배송비로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된다면 편의점 택배에 배송비 책정이 다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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