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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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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지는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의 반응은?
  • 최은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1.14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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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친한 친구 리스트' 기능 새로 생겨

[소비라이프 / 최은영 소비자기자] '싸이월드', '페이스북'에 이어 2010년대 중반부터 '인스타그램'은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주요 SNS 중 하나로 부상했다. 페이스북과 달리 팔로워를 꼭 팔로우하지 않아도 되고, 해시태그와 사진을 중심으로 소통하며 사진 주제에 따라 여러 계정을 만들고 관리하기 편리한 점 덕에 사용자들에게 각광받아왔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은 2012년 출시된 이래 다양한 변화를 겪어왔다. 2015년엔 인스타그램에 드물었던 광고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어서 한 게시물에 한 장의 사진만 업로드할 수 있던 기능이 업데이트 되어, 한 게시물에 여러 사진을 묶어 올리는 기능이 새로이 등장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친한 친구 리스트'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이는 본인이 친한 친구라고 지정한 팔로워들만 본인의 스토리를 볼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 인스타그램의 '친한 친구' 기능 설명

이러한 인스타그램의 변화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오가고 있다. 광고의 노출 횟수가 증가했을 당시에 소비자들은 "페이스북과 닮아간다", "페이스북처럼 망할 것이다"는 부정적 반응이 우세했다. 반면 사진 여러 장을 묶어 올리는 기능은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최근 새로 등장한 '친한 친구 리스트' 기능은 상반된 평을 받고있다. 인스타그램을 3년 넘게 사용해온 대학생 이용자 김씨(24)는 "계정의 공개 상태를 유지하면서 원하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줘서 유용하다"고 답했다. 반면, 다른 인스타그램 유저 신씨(23)는 "친한 친구의 기준이 모호하다"며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이 싸이월드, 페이스북처럼 '옛날의 SNS'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선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주목하여 점진적 변화를 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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