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문종현 소비자기자] 국내 최대 게임회사인 넥슨의 주식이 매물로 나오면서 매각을 앞두고 있다. 우리나라의 게임시장을 주도했던 넥슨이 외국인의 손에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파급 효과가 주목되고 있다.
김정주 NXC 대표는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넥슨 지주사 NXC 지분 전량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넥슨은 사실상 매각을 기다리고 있다. 매각을 철회할 가능성도 있지만, 부분매각이나 컨소시엄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결국 매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대 게임회사인 넥슨의 매각은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일이라 많은 누리꾼들과 게이머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넥슨 매각의 가장 큰 이유로는 '정부규제'가 뽑히고 있다. 사실 우리나라 게임계는 그동안 정부의 각종 규제로 흔들렸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게임 셧다운제'이다. 게임 셧다운제는 청소년들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게임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만든 제도이다. 당시 이에 대한 찬반논쟁이 뜨거웠지만 결국 통과되어 시행이 되기도 하였다.
또한, 군부대에서의 게임채널 규제도 많은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20대 젊은 남성들이 게임을 많이 즐기다보니 군부대에서도 게임채널을 많이 시청하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 사람들이 문제를 제기하였고, 군부대 TV에서는 게임채널을 시청할 수 없게 된 적도 있었다. 이 규제는 많은 이들의 반발로 금방 철회가 되기도 하였다.
넥슨은 국내에서 가장 큰 게임회사로서 이러한 회사가 해외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국내 게임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되며 큰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게임시장은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또한, 게임업계에서 대한민국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은 전 세계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최대 게임회사의 매각은 미래의 국내 게임시장의 발전의 축이 사라지는 것으로서 안타까운 일이라고 볼 수 있다.
E스포츠는 아시안 게임의 시범종목을 거쳐 향후에는 정식종목으로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게임시장도 우리의 경제를 뒷받침 할 소중한 시장 중 하나이다. 앞으로 국내 게임시장이 넥슨의 매각에 흔들리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