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 TV에서 애플의 아이튠스 볼 수 있어
[소비라이프 / 윤은진 소비자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삼성 스마트TV에 ‘애플 아이튠스 무비 TV쇼’와 ‘에어플레이 2’를 동시에 탑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은 "삼성과 애플의 협력은 삼성은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애플은 삼성 TV에서의 애플 서비스 사용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면에서 삼성과 애플 모두에게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애플 뿐만아니라 아마존, 구글의 AI시스템과 연동하는 것을 넘어서 삼성전자 제품에 아예 탑재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사실 그간 삼성과 애플은 스마트폰 특허분쟁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삼성과 애플의 협력은 삼성전자가 먼저 제안했고 애플이 제안을 받아들임으로써 협력관계를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긴 시간을 특허분쟁으로 칼날을 갈아왔던 애플과 삼성이 협력하게 된 이유로는 삼성의 TV경쟁력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삼성 TV의 연간 판매량은 4000만대로 이와 같이 상당히 큰 경쟁력을 가진 삼성과 협력관계를 가진다면 삼성 TV에서 아이튠즈를 연동하는 소비자들의 사용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라이벌 관계였던 삼성과 애플의 협력은 앞으로의 소프트웨어 업계와 하드웨어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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