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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직접 대면하다! 연극의 무한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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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직접 대면하다! 연극의 무한매력
  • 김현화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1.0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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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 예술인들의 교류, 그리고 현장감까지

▲ 대학로 연극 '쉬어 매드니스'

[소비라이프 / 김현화 소비자기자] 휴대폰이나 TV와 같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드라마, 영화, 음악 등의 많은 문화를 접하고, 그로 인해 현재의 문화는 점점 발전되어가고 있다. 문화가 다양하게 발전되는 것은 물론 좋은 현상이긴 하지만 여러 매체를 통한 문화보다 그 예술 안에 있는 예술가와 관객, 서로의 숨결이 느껴지는 문화, 직접 내 눈앞에서 벌어지는 무대와 그것에 대한 나의 진실한 호응, 그리고 한번만 느껴본 사람은 없는 그 현장감의 매력은 다른 매체를 통한 문화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연극은 소극장과 같은 작은 규모에서의 공연으로 행하는 사람, 또 그것을 보고 영향을 받는 사람들과의 예술적 교감이 다른 문화들 보다 더욱 직접적으로 다가온다. 연극의 매력은 그뿐만이 아니다. 화려하지 않은 세트를 통해 다른 배경들은 관객 개개인의 상상에 맡겨지기도 하며,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매력들이 많다. 이러한 연극은 시나리오도 발전해가며,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시나리오들이 관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현재 대학로 연극의 인기작인 '쉬어 매드니스'는 바로 그러한 새로운 형태의 연극 중 하나이다. 쉬어 매드니스는 한 미용실을 배경으로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이야기인데, 두 명의 형사과 4명의 용의자가 등장하며 미용실 위층 이웃이 살해당하기까지의 과정을 관객에게 모두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형사들이 용의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용의자들에게 관객들이 직접 질문을 던지며 형사들과 관객들이 함께 범인을 검거하는 방식을 갖추고 있다. 이 시나리오의 범인은 매회 연극마다 바뀌며, 관객들의 투표로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도 있는 아주 흥미로운 '관객 참여 연극'이다.

연극인들의 성지인 대학로를 거닐기만 해도 이와 같이 아주 흥미로운 연극들이 줄을 서고 있다. 매체를 통한 문화생활도 좋지만, 예술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교류하며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연극의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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