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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켓의 시초, 빈(Wien)에 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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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켓의 시초, 빈(Wien)에 가보다
  • 최은영 소비자기자
  • 승인 2019.01.02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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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마켓 있지만 빈 시청 마켓이 대표

▲ 빈 시청 크리스마스 마켓 정문

[소비라이프 / 최은영 소비자기자] 크리스마스 마켓은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동쪽 지역을 포함하는 로마제국에서 유래해 13세기 후반부터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전통 시장이다. 현재 크리스마스 마켓은 영국, 체코, 헝가리, 핀란드 등 유럽 전역에 확산되어 각 나라의 문화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열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3대 마켓 중 하나이자 크리스마스 마켓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빈 도시 내에서도 슈테판대성당 옆, 호프부르크 왕궁, 쇤부른 궁전 등 다양한 장소에서 마켓이 열리는데, 가장 규모가 큰 대표 크리스마스 마켓은 빈 시청 앞에 자리 잡고 있다. 마켓의 큰 정문을 시작으로 먹거리, 크리스마스 장식, 비누 등 여러 상품을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고, 옆으로는 관람차가 있는 작은 놀이공원과 스케이트를 타는 공간이 위치한다.

▲ 오스트리아 패스트푸드 'Langos'

빈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파는 특이한 먹거리로는 'Langos'와 'Gluckwien'이 대표적이다. 'Langos'는 넙적하게 튀겨진 빵으로 마늘소스, 케찹, 치즈 등을 뿌려 먹는 일종의 패스트푸드이다. 'Gluckwien'은 따듯한 와인으로, 마켓에서는 신발 모양으로 된 컵에 주로 판매되고 있다.

먹거리 외에도 독창적인 산타나 눈사람 인형, 수제 비누, 엽서, 자석 등 시민들이 직접 만든 상품이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다. 다만 해가 진 이후엔 인파가 넘치기 때문에 여유로운 쇼핑을 위해 이른 오후에 가는 것이 좋다. 또한 사람이 많은 틈을 타 소매치기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므로 마켓을 구경할 때에 소지품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 시민들이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품들

빈 시청 이외에도 대부분의 관광지에 중소규모의 마켓이 열리는데, 각 마켓마다 서로 다른 특색있는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시즌 빈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마켓을 가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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