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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배달요금…'배달의 민족'은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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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배달요금…'배달의 민족'은 옛말
  • 문종현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2.29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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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오른 배달요금…이유는 최저임금 인상?

▲ 사진 : Pixabay

[소비라이프 / 문종현 소비자기자] 대한민국은 배달을 많이 이용하여 '배달의 민족'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하지만 배달요금이나 배달시 최소주문금액 등 다양한 조건들이 붙으면서 배달의 민족이라는 말이 무색해지고 있다.

최저임금이 오르고 일부 프렌차이즈 본사에서 배달요금을 부과하기 시작하면서 일반 자영업자들도 배달요금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적게는 1,000원부터 많게는 3,000원이나 그 이상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배달을 받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정확한 메뉴얼에 따라 배달을 하는 버거킹도 이번에 배달 서비스 메뉴를 개당 200원씩 가격을 인상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배달 시 최소주문금액도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다. 요즘 짜장면 한 그릇을 배달해주는 가게는 이제 옛말이 되었다. 가게가 금액이나 거리를 철저히 고려하여 음식을 배달해주기 때문이다.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 등의 배달어플을 이용하려고 해도 맨 위에 최소주문금액을 명시해두기 때문에 소비자는 그 이상 금액의 음식을 주문 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최소주문금액은 요즘 매우 많은 1인가구세대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러한 배달요금 인상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최저임금 인상이 가장 큰 이유로 이야기 되고 있다. 요즘은 직접 가게에서 배달원을 고용하기보다는 배달 대행점을 이용한다. 최저임금이 오르니 이러한 대행점의 이용가격이 오르고 결국 이는 배달요금 인상으로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자취를 하는 대학생 이 모 씨(25세)는 "배달요금도 오르고 최소주문금액이 있다 보니 부담도 커지고 과하게 음식을 주문하게 된다" 고 전했다. 이 씨는 "많이 주문한 음식은 상하는 경우도 있고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먹으니 맛이 변하여 억지로 먹을 때가 많다"고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렇듯 배달요금 인상과 같은 변화가 많은 시민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하지만 최소주문금액이나 배달요금 인상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힘들어 앞으로가 더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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