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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의 치열한 PB상품 경쟁, 소비자에게 득일까 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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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업계의 치열한 PB상품 경쟁, 소비자에게 득일까 실일까
  • 공혜인 소비자기자
  • 승인 2018.12.2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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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상품 매출 증가로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소비라이프 / 공혜인 소비자기자] 유통업계의 'PB(Private Brand)상품'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편의점과 드럭스토어 내에서도 앞다퉈 자체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PB상품이란, 유통업체가 제조업체에 생산을 위탁하면 제품이 생산된 뒤에 유통업체의 브랜드로 내놓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과거 제조업체의 상품을 유통하기만 했던 시대는 저물고, 유통업체가 스스로 자체상품을 출시하며 차별화 경쟁에 들어선 것이다. 편의점 업계에 국한해서 PB상품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가장 먼저 PB브랜드를 런칭한 브랜드는 '세븐일레븐'이며, 뒤이어 GS리테일의 'GS25'와 BGF리테일의 'CU'가 각각의 PB브랜드를 출시하였다.
 
▲ CU의 PB브랜드 헤이루 상품 '초코바나나콘', '까르보나라 스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의 PB브랜드는 '유어스'(YOUUS)이다. '오모리 김치찌개 라면', '초코렛타', '구르미소다' 등이 이에 해당된다. 특히 오모리 김치찌개 라면은 GS25 월별 라면 판매의 상위권에 머물러있을 정도로 인기이다.
 
BGF 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PB브랜드는 '헤이루'(HEYROO)이다. '속초 홍게라면', '청송 사과주스' 등이 이에 해당된다. 세븐일레븐의 PB브랜드는 '세븐셀렉트'(7-SELECT)이다. '동원 고추참치라면', '마요새우칩', '티라미슈큐브' 등이 이에 해당된다. 국내 3대 편의점으로 꼽히는 CU, GS25, 세븐일레븐의 PB상품 매출은 전체의 30%대로 알려져 있다.
 
▲ GS25의 PB브랜드 유어스 상품 '초코렛타', '버터쿠키'
 
이마트24 역시 신규 PB브랜드를 내놓는다. '아임e' 등이 그에 해당된다. 편의점 업계 중 유일하게 PB브랜드가 없는 미니스톱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PB상품의 특징은 기존의 NB(National Brand)상품과 맛과 향이 유사하지만, 가격을 조금 낮춰 가성비를 높인 상품이 많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만족도를 얻은 후,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여 인기를 이어간다. 앞으로 PB상품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 많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는 긍정적인 부분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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